즐겨찾기+  날짜 : 2024-04-20 21:37: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8:00
··
·18:00
··
·18:00
··
·17:00
··
·17:00
··
뉴스 > 독자투고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억합니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7월 26일
ⓒ e-전라매일
얼마 전 6·25전쟁에 참전했던 캐나다 참전용사 고(故) 존 로버트 코미어씨의 유해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었다. 고인은 생전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고, 국가보훈처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유해를 한국 땅에 안장한 것이다. 1952년 4월 그 당시 19세의 어린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코미어씨에게는 동료 전우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대한민국은 큰 의미가 있는 특별한 나라였을 것이다.
6·25전쟁은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커다란 비극이었다.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한국군 전사 137,899명, 부상 450,742명, 유엔군 전사 37,902명 부상 103,460명이라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비롯해 전 국토가 황폐화되는 등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남겼다. 비극의 전쟁 한복판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유엔 참전용사들이 있었다. 미국은 1950년 7월 5일 최초로 스미스 특수부대를 오산전투에 투입했으며, 이어 유엔(UN)은 7월 7일 유엔군을 창설하여 8일 총사령관으로 맥아더 원수를 임명하여 파병을 결정했다. 미국을 비롯해 전투지원국 16개국, 의료지원국 6개국 총 22개국 약 195만 명의 유엔군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분들에게도 죽을 수도 있다는 본능적 공포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슬픔과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참전용사들은 그러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이겨내고 북한군에 용감히 맞섰고, 결국 참혹한 전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 전쟁의 총성이 멎은 지 어느덧 70년 가까이 흘렀다.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했던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무엇보다도 6·25 전쟁이라는 역사를 제대로 아는 일이 우선일 것이다.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며, 역사를 잊어서는 그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제대로 된 역사를 기억할 때, 다시는 전쟁 같은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6.25전쟁일, 다가오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처럼 기념일에는 잠시나마 묵념을 하며 그분들을 추모하는 일, 국립묘지나 현충시설에 방문하여 묘비를 닦고 헌화하는 일 또한 큰 보람이 있을 것이다.
또한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진심을 담아 늦게나마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현우 주무관
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7월 2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김제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사업 펼쳐!  
고창군, 2024년 1300만 관광객 유치 나선다  
김제시, 전북권 4대도시 웅비의 시발점! 지역경제 도약 신호탄  
부안군문화재단, “군민 1만명 만나겠다” 2024년 힘찬 시동  
포토뉴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알리체 로르바케르, 동시대 시네아스트 주인공
6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 
<전주천년한지관>봄맞이 풍속, 화전놀이 행사 개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오는 4월 12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화전놀이:지식[紙食]의 향연 행사’를 운영한다.봄맞이 한지와 한식의 만남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