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연결 소화장치’로 초기진압을!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2일
부안소방서에서는 봄철 화재 예방 대책 일환으로 관내 주택에 화재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특수 시책으로 ‘수도연결 소화장치’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수도연결 소화장치’란 각 가정 마당에 설치된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및 노즐을 연결해 화재 시 초기에 빠르고 간단하게 진압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만약 봄철 산불 취약 시기에 산불이나 논두렁·밭두렁 각종 농작물 소각 시 부주의로 주택이나 주변 가연물로 연소 확대되어 화재가 발생한다면 마당에 설치된 ‘수도연결 소화장치’를 사용하여 화재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압하면 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농어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 현상으로 화재 발생 시 노인분들의 대처 능력이 떨어지면서 재산 피해 및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부안소방서도 최근 10년간 관내 주택화재는 213건으로 전체 화재의 16.9%(연평균)이지만, 주택화재 사망자는 4건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36.3%(연평균)나 발생했다. 반면에 지난 2월 29일 13:30분경 부안읍 내요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 외벽까지 옮겨붙은 상황에서 집주인 아주머니가 마당 수도꼭지에 설치된 고무호스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 및 재산 피해 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이렇게 수도연결 소화장치를 사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수도연결 소화장치’ 사용 방법은 고무호스 끝에 수도꼭지를 끼우고 수도를 연후 노즐 끝을 파지하고 화점까지 가져와 화재진압을 하면 된다. 부안군에는 고령층 인구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7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는 마을이 무려 182개나 있다보니 각 가정에 수도연결 소화장치를 꼭 설치해 화재도 초기에 진압하고 부안군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도 경감 됐으면 좋겠다.
/김장섭 부안소방서 현장대응단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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