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3-28 07:42: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독자투고

친구가 받을 상처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딥페이크 성범죄의 피해자가 받을 고통 또한 상상 이상이다. 피해자는 자신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되었고 또 성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수치심과 함께 큰 충격을 받으며, 우울증·불안 등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사회적 평판에도 타격을 주어 가족·친구 등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이라는 명목으로 포장될 수 없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그리고 디지털 범죄의 특징 중 하나는 반드시 기록을 남긴다는 점이다. 기록은 증거가 되고, 증거가 있으면 반드시 처벌받는다.
만약 본인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112·117에 신고하고 피해입증을 위한 증거자료를 수집할 것을 권장한다. 텔레그램 등 메신저 앱의 경우 대화 내용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하고, 내보내기가 불가능한 경우나 웹사이트 게시물인 경우 화면캡처, 화면 녹화, 게시자료 저장 등의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때 대화의 일시 및 상대방의 계정 정보 등의 정보 또한 확보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본인의 딥페이크 사진이나 영상이 웹사이트 등에 업로드되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센터에서 게시물 삭제 및 접속 차단을 요청할 수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프로필 사진이나 개인정보를 기재하는 것을 지양하는 등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최소화하며, SNS 활동 시 모르는 사람의 팔로우를 수락하지 않는 등 비공개 설정을 이용하고, 평소 딥페이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방안을 숙지하여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SNS 등 온라인에 본인의 사진을 게시하는 등 사이버 활동을 하는 행위는 잘못이 아니라는 점이다. 디지털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자유로운 사이버 활동을 위해서라도 디지털 범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문제임을 기억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희영 (전주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임실 방문의 해와 만나는 첫 번째 축제… 옥정호 벚꽃축제  
김제, 지역혁신 성장 전략으로 전북권 4대 도시 도약 속도  
봄나들이! 가족 모두가 즐거운 곳 순창!  
숨은 벚꽃 맛집, 장수로 나들이 오세요!  
‘건강한 부안! 행복한 군민!’ 부안군보건소가 앞장  
정성수의 시 감상 <달 아래>  
낭만이 있는 곳… 정읍 벚꽃축제서 즐기는 화려한 봄!  
기업이 몰린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 97.6%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봄행사 ‘꽃다발 꽃차 만들기’개최
따스한 봄날 국립전주박물관을 꽃향기로 가득 채울 특별한 문화 체험이 관람객을 찾아온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 
국립전주박물관, 봄행사 ‘꽃다발 꽃차 만들기’개최
따스한 봄날 국립전주박물관을 꽃향기로 가득 채울 특별한 문화 체험이 관람객을 찾아온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6월6일 개최
무주의 자연을 스크린 삼아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무주산골영화제 
봄맞이 남원 맞춤 관광 프로그램 운영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025년 3월 25일(화)부터 4월 13일(일)까지 18일간 광한루원에서 봄맞이 남원 맞춤 관광 프로그램인 ‘광한루O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 발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할 10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65편의 작품이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