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의 봄 화음만큼이나 콩닥 콩닥 심장 박동 소리가 출렁인다
설레임으로 가득한 그 순간 그대를 기다리는 그 시간
벚꽃처럼 환하게 빛이 나던 얼굴도 쉴새없이 재잘거리던 시간도 잠시...
힘이 없다 꼬리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대를 태운 기차의 뒷 모습도 요란하던 그 화음 소리도 어느 곳에서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기차가 떠나는 그 순간 심장도 멈췄나보다 모든게 정지된 바람같은 시간.
<시작노트>
그는 그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갔다 만나러 갈 때는 늘 쿵쾅거리는 심장의 박동소리를 기차의 경적소리에 감추곤 했다 그것도 잠간 돌아서 갈때면 그녀는 기차가 보이지않는 순간까지 배웅을 했다. 아름답던 데이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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