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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 ‘빛나는 얼굴들’

상산고를 설립한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이사장, 인재 육성 ‘만전’
선트레딩 대표 소병문·변호사 안종근씨 등 역대 회장
서울 여러대학에 각 대학별 상산고 동문회 결성
공무원·건설인 모임 등 다채로운 분야 직능별 동문 모임 ‘적극 지원’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4일
1981년 3월에 개교한 상산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을 572명 배출한 후 총동창회가 결성됐다.
10년이 넘어가는 세월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산고 총 동창회.
이에 본지는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를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이사장

상산고등학교를 설립한 홍성대 박사는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에서 태어나 익산시 남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수학과를 졸업했다.
일찍이 후학들을 기르는 데에 관심을 가진 홍성대 박사는 1966년에 전공분야인 수학이 중등교육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수학의 정석’ 시리즈를 저술, 우리나라 고등학교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배양하고, 수학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홍성대 박사는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우리나라 사립학교 이사장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 사립 중ㆍ고등학교 법인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사학의 자주성 신장과 건전한 사학의 육성 및 발전은 물론 사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했다.
2000년부터는 한국 사립 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어 지금도 우리나라 사학발전에 지속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홍성대 박사는 1979년 사재를 쾌척해 재단법인 명봉재단을 설립했다.
고향인 정읍시 태인면에 선친을 기념하는 명봉도서관을 건립해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창달에도 기여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과 완벽한 시설로 1999년에 재건축한 이 도서관은 방대한 신간도서 구비에 진력한 결과, 모범적인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기초과학의 토대 없이는 창의적인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기초과학 육성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오던 끝에 홍성대 박사는 1998년에 거액의 사재를 출연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초현대식 연구동인 ‘상산 수리 과학관’을 건립·기증함으로써 수학과 이론물리 등 우리나라 순수과학 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교단에 서서 후학들을 교육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 2000년 3월 1일부터 2002년 3월 1일까지 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 수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러한 교육적 열정의 결실로 2001년 8월 전북대학교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교육발전과 아울러 민족과 인류를 위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홍성대 박사의 육영의지는 고등학교 설립을 결심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는 자신의 저서 ‘수학의 정석’을 통해 얻어진 재산과 남은 삶의 정열을 우리나라 교육활동에 흔쾌히 바치기로 하고, 1980년 학교법인 상산학원을 설립했다.
지난 1981년에 개교 한 상산고등학교는 지난 38년 동안 약 2만 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상산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 받아 세계 속의 고등학교로 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를 잡은 상산고등학교는 세계적인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 e-전라매일

●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의 역사

상산고등학교는 1981년 3월에 개교했다.
1984년 2월, 제1회 졸업생 572명을 배출했다.
그해 8월, 총동창회가 결성되었고, 초대회장으로 제1회 졸업생인 임재영 씨가 취임했다.
1985년 2월, 총동창회 회원은 1000명을 돌파했다.
총동창회는 1994년 5월,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2000년 2월, 총동창회회원은 1만 명을 돌파했다.
2001년 4월,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치른 상산고등학교는 2003년 3월,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되었다.
2004년 2월, 회원 1만 2007명을 기록한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는 그 해 9월 총동창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오픈 시켰고, 2006년 7월에 총동창회 사무실을 열었다.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한 2만 여 명의 동문들은 오늘도 사회 각계 직업군에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
현 제18대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은 제2회 졸업생인 유재희씨가 맡고 있다.


ⓒ e-전라매일

● 재경상산고 총동문회 역대 회장들

서울시 관악구엔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실이 있다.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현 회장은 제2회 졸업생인 소병문 씨다.
전북 익산시 출신인 소병문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은 경제인이다.
썬트레이딩 대표다.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도매업체다.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 초대회장은 제1회 졸업생인 안종근씨다.
안종근 씨는 변호사다.
제2회 회장은 이상일씨가 맡았다.
제1회 졸업생인 이상일씨 역시 변호사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제3·4·5대 회장을 맡고 있는 소병문씨가 이끌어 가는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역사는 올해가 10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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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상산고 총동문회 주요 활동은?

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다원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은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동문들이 주축을 이룬다.
전북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로 상경해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동문 등이 그 뒤를 떠받들고 있는 구조다.
서울의 여러 대학엔 각 대학별 상산고등학교 동문회가 결성돼 있다.
또한 각 기수별 재경상산고 동창회 모임도 있다.
이들 동문회와 동창회도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공무원 모임, 건설인 모임 등 다채로운 분야의 직능별 동문 모임도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의 여러 도시에서도 도시별로, 권역별로 상산고등학교 동문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모임 역시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대표적인 활동은 정례적으로 치러진 체육대회다.
보통 봄철에 개최되는 이 체육대회를 통해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동문 간의 우애를 다지고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쳤다.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거상산우회도 운영했다.
‘거상’은 모교의 명칭인 ‘상산고’의 ‘코끼리 상(象)’자에서 따온 ‘큰 코끼리(巨象)’라는 뜻으로 상산고등학교 교가에도 나온다.
상산고등학교 재학생이나 동문들이 즐겨 쓰는 용어다.
재경상산고등학교 동문들의 산악회인 거상산우회는 수도권의 주요 명산을 등반하며 동문간의 정을 두텁게 다졌다.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모임 중엔 거당회도 있다.
거당회는 재경상산고등학교 동문들의 당구 클럽이다.
매월 당구모임을 열고 있는 이 거당회는 올 상반기 중에 전라북도의 명문고인 전주고등학교 재경 동문회나 전라남도의 명문고인 순천고등학교의 재경 동문회 등과 당구대항전을 치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재경상산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골프모임과 역사문화기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역사문화기행 프로그램의 강사는 저명한 역사문화기행 전문가인 황영선씨가 맡고 있다.
황영선씨는 상산고등학교 제2회 졸업생이다.
‘보아라 우람한 역사의 요람/눈빛도 영특하다 내일의 대들보들/ 웅비할 그 날 위해 슬기 닦는다/거상같이 늠름한 아! 상산의 기상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박사가 우리나라의 교육발전과 아울러 민족과 인류를 위해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것이 절실함을 느끼고 설립한 상산고등학교. 이 학교의 교가 1절이다.
이런 교가를 재학 시절에도 불렀고, 졸업 후에도 부르고 있는 상산고등학교 약 2만 여 명의 동문들은 천하도 좁다 할 웅지를 품고 거상같이 늠름한 기상으로 오늘도 인생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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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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