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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밝게 꿈은 크게’ 서로 서로 신나는 정읍서신초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5일
ⓒ e-전라매일
서신초등학교(교장 장재룡)는 학생의 바른성장을 중심에 두고 교사, 학생, 학부모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며 더불어 신나는 학교가 되는 것을 교육비전으로 삼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차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따뜻한 공동체, 민주적 공동체를 지향하며 탄탄히 기반을 다져왔다. 자율과 도전, 배움이 즐거운 학생, 신뢰와 존중, 가르침이 행복한 선생님,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학부모의 모습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서신초등학교의 중점 교육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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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학교 큰 교실, 6개의 학급이 6개의 학교처럼

작은학교, 큰교실을 실현하는 서신초등학교 학급의 모습은 다채롭다. 학급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교사와 학생의 특성을 반영한 학급교육과정을 계획한다,
학급교육과정의 재량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급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체험하고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줄 세워 평가하는 기존의 교육방법 대신 아이들의 삶과 연관된 수업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참배움과 성장을 꿈꾼다. 오늘도 학급마다 아이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배움과 성장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과 했던 여러 가지 교육활동 중 3학년의 나다움 프로젝트와 우리다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다움 프로젝트’는 「민들레는 민들레」 온책읽기, 000은 000 시쓰기, 나다운 내가 되기 위한 방법 생각하고 실천하기, 나다움 가치사전 만들기, 마음속보물 지키기ㆍ마음속 휴지버리기, 꿈캐릭터 그리기, 미술심리, 원더영화 감상하기 등의 여러 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나’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친구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000은 000이라는 시를 짓고 친구들의 댓글을 받아 보았는데 “00아~, 넌 공부 못하지 않아.” “00아~ 너는 운동을 잘해.” “00아~, 누가 때리면 나한테 말해.” “00아, 넌 혼자가 아니야. 넌 소중한 친구야.” 등의 아이들의 마음이 잘 나타난 댓글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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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학생이 곧 민주시민, 학생다모임
◦초등학생이 화장해도 되나요?
2019년 4월, ‘초등학생이 화장해도 되나요?’ 라는 주제로 학생 대표 6명이 나와 찬반토론을 벌였다. 찬성측과 반대측 학생들은 각자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며 찬반토론의 진행방식에 맞춰 상대방을 설득했다. 토론과정을 참관한 3-6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화장을 하면 안된다고 판결했다.
중국에서 전학 온 장00 학생은 “초등학생은 당연히 화장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이런 걸 왜 토론을 하지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 되어 소통하는 과정을 선생님들은 소중히 여기며 현재의 민주학생이 곧 미래의 민주시민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학생들을 신뢰하며 기다려준다. 학생 스스로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더디지만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행사를 스스로 기획해요.
다모임 게시판에 공고가 붙었다. ‘올해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다양한 답이 붙었다. 집행부, 홍보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서신영화의날, 서신할로윈데이, 서신감사나눔의날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했다.
영화선정, 행사홍보, 간식준비, 영화관마련과 관리, 행운권 추첨, 행사 마무리를 위한 동영상 제작까지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실천하면서 성취감과 보람까지 느낄 수 있었다. 보는 어른들이 참 뿌듯하고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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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즐거운 계절학교

서신초등학교는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 학생들의 새학년 적응, 협력, 꿈, 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계절학교’라는 이름의 의미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 단위의 행사들을 시기와 계절의 특성에 맞게 재배치해 효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함이다. 또한 육남매, 다모임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즐거운 학교행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봄 씨앗학교’는 육남매가족구성,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책갈피만들기, 다모임 중심의 미니 올림픽, 각종 계기교육, 방과후학교 교육과정 OT, 인성 10계명 암송 등의 활동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봄씨앗학교를 통해 1학년 신입생의 입학초기 적응활동 및 재학생의 공동체 의식이 함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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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우리가 함께, 자율동아리

매주 목요일 틈새시간은 방송부 학생들이 교내방송을 하는 날이다. 친구들의 사연을 소개하기도 하고 음악을 틀어 아이들의 틈새시간을 더 즐겁게 한다. 20분 방송을 하기 위해 아이들은 대본쓰기, 아나운서처럼 연습하기, 음악 선정하기의 준비를 스스로 하는데 이것은 매주 수요일 방과후 시간에 이루어지는 3-6학년 학생들의 자율동아리 활동의 일환이다.
학년말에 학생들끼리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해 현재 방송부, 요리부, 드론부, 미술부, 목공부, 축구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행복한 배움과 더불어 자율과 책임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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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교육의 동반자, 학부모회

서신초등학교는 학부모 스스로 교육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해 교육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학부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 모임이 학교교육과정의 수립과 운영의 또 하나의 주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부모회 조직, 월별 학부모회 활동, 학부모 밴드 동아리, 자원봉사(사서도움활동, 지역사회 화평의 집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학교교육의 든든한 조력자, 참여자, 협력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학부모회 활동은 다양한 체험활동, 동아리운영, 학교교육 모니터링, 자원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월별 행사는 초콜릿 만들기, 박물관 체험, 화분가꾸기, 갯벌체험, 가족캠프, 도자기 체험 등으로 계획돼 있다. 2018년에 조직돼 운영되고 있는 학부모 ‘말괄량이’밴드는 매주 화요일마다 꾸준히 연습해 어울한마당 무대에서 함께 했고 졸업식에는 졸업가를 부르며 공연하기도 했다. 성탄절 전날에는 학구내 재활시설 ‘화평의 집’을 방문해 떡국과 고기, 과일로 상차림한 점심을 대접하고 유치원생들의 귀여운 공연도 함께 했다.
서신교육의 성장은 학교교육의 동반자로서 주체적인 학부모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우리 학교는 「서로서로 신나는 학교」를 모토로 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신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살펴주고 바라봐주면 우리가 원하는 학교의 모습에 한발짝 더 다가서지 않을까 한다.
/제공=정읍서신초등학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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