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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07일
ⓒ e-전라매일
소방서비스는 어디서나
평등하게 누려야 한다
2016년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를 잇는 다리가 개통된 이후 선유도에는 매년 수 백만명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청 관광 진흥과 자료에 따르면, 선유도의 방문객수는 2015년 464,870명에서 2016년 1,054,516명, 2017년 1,653,000명, 2018년에는 3,078,000명으로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약 2배가 증가했다. 군산의 지역경제가 안 좋은 이 시기에 선유도에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따라오는 것이 있다. 바로 안전사고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아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선유도에는 119안전센터가 없다.
고군산도와 가장 가까운 비응119안전센터에서부터 선유도 해수욕장까지의 거리는 24km로 출동 도로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제출동에는 약 25분가량 소요되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됨은 물론이고, 대형사고 이어질 우려가 있다.
군산소방서에서는 고군산도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2017년 12월 28일부터 선유도 보건지소에 임시 119지역대를 설치해 주간 시간에 119구급대원 2명을 차량과 함께 출장 배치하고 있다.
2019년 1월 구창덕 서장 부임 후 고군산도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고군산도에 119지역대 신설을 추진하고자 노력한 결과 부지확보를 완료하고 현재 설계단계에 있으며, 금년 중 고군산도 119지역대 개소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금년 선유도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24시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파견 운영하여 119안전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의 안전 불평등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구 서장은 “어느 장소에 있던지 간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두가 소방서비스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선유도는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 긴급한 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움을 통해서 안전사고 제로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군산 선유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돌아가셔야 하며 그게 바로 우리 군산소방서의 할 일이다”고 강조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와 국민의 자율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2004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는 국민 참여 수상안전 프로그램이다.
전라북도 시민수상구조대는 도민 레저 활동 확산과 폭염 등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객 증가에 대비하여 물놀이 안전 환경을 조성하여 수난사고 인명피해 경감에 기여하기 위해 여름철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운영한다.
시민수상구조대원은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소방서의 지원 하에 물놀이 장소에서 물놀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구조대이며 수상 및 수중인명구조, 응급환자 응급처치, 익수사고방지 안전조치 및 순찰, 미아 찾기 등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전라북도는 2019년 현재 8개소(해수욕장 3, 계곡 2, 하천3)에서 여름철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군산 선유도 안전파수꾼
119시민수상구조대
군산소방서 선유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6월 20일 발대식을 갖고 8월 18일까지 60일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이는 전라북도 8개의 시민수상구조대 중 가장 긴 기간동안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화재, 구조, 구급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선유도 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탐방센터에 자리를 잡고, 옥도의용소방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재진화차와 사정119안전센터 구급차 총 두 대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선유도 시민수상구조대는 구조대원 6명, 구급대원 6명, 보조인력 3명, 민간봉사자 5명 총 20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한 조당 7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민간봉사자 5명은 수상구조관련 대학교 재학생인 호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 3명과 군산대학교 체육학과 학생 2명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선유도 배치를 위해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했으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현장에 배치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을 통해 꾸준한 숙달훈련을 받는다.
“시민수상구조대 봉사를 어떻게 지원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 학생은 “소방공무원을 꿈꾸고 있어서 방학기간 이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 선유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119시민수상구조대로서 요구조자와 환자를 만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출동대기 중에는 심폐소생술 체험장도 운영한다. 심폐소생술 마네킹과 연습용 심장 충격기를 활용하여 사용법 교육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가 위급상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 구급대원은 “교육을 하고 나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힘이 난다”고 말하며 “선유도의 안전지킴이로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사고예방 그리고 대응태세 구축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늘 대응태세를 갖추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예방이다.
소방서에서는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 전 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해 화재안전특별조사반에서 민박과 펜션을 일일이 방문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운영되는 기간 동안에는 각 119안전센터장 등 간부급 공무원이 매일 선유도 곳곳의 순찰을 실시하며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선유도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구급차로 이송되지만, 응급수술을 요하거나 위급한 환자의 경우는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헬기가 이착륙하는 헬리포트에는 적치물이 쌓여있거나 차량이 주차되어있으면 안 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환자 발생 시 즉각 이송을 위해 조를 나눠 헬리포트의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순찰을 실시하는 대원은 “헬리포트에 적치물을 쌓지 않는 주민들의 작은 배려가 위급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니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하며 “꾸준히 순찰을 실시한 덕에 요즘에는 헬리포트 불법주차와 불법 적치물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기간 중 공휴일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비응119소방정 안전센터의 소방정대를 선유도 해수욕장 해변이 보이는 해상에 배치한다.
소방정대는 물놀이 중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하게 되며, 해상 순찰을 통해 위험사항이 있는 경우 대처하게 된다.
선유도의 안전을 지키며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원.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처럼 남은기간동안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고없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기기 바라며, 군산의 선유도를 한번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참 즐거웠던 곳’ ‘또 오고 싶은 곳’, ‘안전파수꾼이 있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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