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성장률 ‘성큼성큼’, 전북을 대표한다
성장률 전북 1위·2위와 격차 2배 추월불허의 ‘금빛 질주’ 문화지수 평가도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3위 최상위권 “완주 빼고 전북 경쟁력 말하기 어렵다”, 각계 평가 주목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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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윤후덕 의원(더민주)이 최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전국 기초단체 5년간 성장률’ 비교 발표했던 지난 10월 초. 지역 경제계에서는 한 가지 통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것은 다름 아닌 완주군의 지역총생산(GRDP) 통계였다. 전북에서는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넓히며 완주군이 1위를 차지했고, 전국 228개 기초단체로 넓혀봐도 24위의 상위권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전북 경제계에서는 “완주군이 이제 군 단위를 벗어나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우뚝 섰다”며 “완주를 빼고 전북의 성장을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말이 오갔다. 도대체 어떤 성적을 기록했길래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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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성장률 두 자릿수 기록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완주군의 지역총생산(GRDP)은 지난 2011년에 3조296억 원이었지만 2016년엔 4조6,58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북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달린 곳은 완주 단 한 곳이었다. 완주군의 경쟁력은 2위와 3위의 GRDP 증가율(각각 6.8%, 6.7%)과 비교해도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중 완주군의 GRDP 연평균 성장률은 13.4%를 기록해 전북 14개 시·군 중에선 1위, 전국 228개 기초단체 중에선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GRDP는 한 지역의 모든 재화와 서비스가 돌고 돌아 최종 수렴하는 종합 경제지표로, 해당 지역의 현재 경제력과 향후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완주군의 미래도 밝은 편이란 분석을 가능케 한다. 완주군은 특히 전년도와 비교한 순위 변경에서도 31위에서 24위로 일곱(7) 계단이나 올라서는 등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지역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14개 기초단체 중 전국 순위가 오른 곳은 완주군과 무주군 등 단 2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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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평가도 3년 연속 상위
완주군은 기초단체의 행정서비스와 재정, 주민평가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도 전국 82개 군 지역 중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상위 5위권에 포함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올해 초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총점 92.1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서비스(50%)와 재정(30%), 주민평가(15%), 제15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결과(5%) 등 4개 항목을 토대로 비중을 달리 한 것이다. 완주군은 30점 만점의 재정총괄 분야에서 27.89점을 확보했으며, 50점 만점의 행정서비스 총괄 분야에서도 46.61점을 얻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2위에 랭크된 바 있어, 82개 군 단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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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대표하는 도시 우뚝
완주군은 성장률과 함께 문화지수도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올해 3월에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가 결과 완주군은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완주군은 직전 평가인 지난 2014년에는 전국 5위였지만 이번에 전국 3위로 상승, 그동안 문화 관련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완주군이 전북의 대표도시로 우뚝 서게 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행정에 창의와 혁신을 접목한 과감한 실행력을 손꼽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래발전위원회’와 ‘챌린지 100°C’ 등 속칭 완주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각계 최고의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미래발전위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행정복지와 경제산업, 건설안전, 정책총괄 등 4개 분과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에 발족된 ‘챌린지 100°C’ 역시 신규 직원(멘티) 60명과 멘토 24명 등 총 84명이 8개 분임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밖에 혁신과 창의를 통해 수소산업 중심도시 등 신(新)성장 동력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완주군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기록하고, 나아가 전북의 산업지도를 어떻게 바꿔 나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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