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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민의 안전한 삶 위해 쉼표 아닌 마침표만 허락하겠습니다˝

박진선 고창소방서장의 발자취 따라가다
박동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1일
ⓒ e-전라매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소방의 소명입니다. 아비규환 현장에서 소방은 절대 쉼표를 찍을 수도 없고, 뒤를 돌아볼 수도 없습니다. 방화복에 검은 그을음과 어깨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 생명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땀방울, 근육이 찢기는 고통을 참아내며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소방은 쉼표가 아닌 오직 마침표만 허락됩니다.” 박진선 고창소방서장의 목소리다.
박진선 고창소방서장은 1990년 제6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첫발을 내디딘 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소방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전라북도 각 소방서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을 역임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소방발전의 한 획을 긋는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으며 참여하는 리더십을 갖춘 소방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e-전라매일
●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력을
갖춘 강한 소방

“First In Last Out! 대한민국 소방의 덕목이며 사명이다. 재난현장에서 모두가 탈출하면서 지워진 길을 반대로 들어가면서 재난대응을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드는 소방관에게 선제적 대응력은 골든타임과 직결됩니다.” 유독 강한 어조로 현장에서 선제적 대응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그는 각종 화재·구조·구급 현장 그리고 자연재해 재난현장을 진두지휘하면서 우려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털어놓는다.
“우리의 생명은 높고 낮음을 떠나 존엄하다. 가을 갈대 옆에 핀 목련은 태풍에 가지가 흔들리자 위협을 느껴 종족 번식 목적으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역설적 생명보호 본능’이라 실천한다. 소방관 역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역설적 생명보호를 실천하는 조직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현장에서 두려움을 이겨내는 강한 의지가 투영되려면 선제적 대응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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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서장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직원들이 평소 재난 가상 시뮬레이션 훈련과 대응방안에 대해 계급을 허물고 열린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재난현장에 강한 고창소방조직으로 탈바꿈하려는 의지다. 실제로 고창소방서장으로 취임 후 고창소방서는 적극적인 변모를 시도했다.
실제로 실전과 같은 소방전술 및 가상화재 출동훈련, 그리고 재난현장 목표시간 관리제와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 그리고 재난현장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으로 소방력 일시출동 체계를 확립,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현장방문, 또한 노령화에 따른 요양병원·요양원 소방시설 점검 및 소방력 배치계획 작성 등 장딴지가 부릅트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는 노력을 보였다.
그는 책상에 앉아 행정을 하지 않는다. 고창소방서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이를 주지하고 있다. 책상에 앉아서는 선제적 대응을 논할 수 없다는 긍정적 사고가 번지면서 고창군민의 일상 에 접근해 핀셋 분석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다수사상자가 발생 예측가능한 관계자 면담을 통해 자발적인 소방안전계획을 실천하도록 컨설팅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저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18년부터 시작한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화재안전특별조사, 그 동안 화재예방 행정을 펼치면서 국민들이 믿고 따르는 직원들의 인식전환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습되는 화재예방대책으로는 다변하는 새로운 재난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돼, 소방조직이 유기적으로 바뀌는 인식이 필요하다. 어떤 재난이든 예방-대비-대응-복구 큰 틀에 맞춰 현장활동에 임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변수가 많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는 소방조직뿐만아니라 소방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안전관리자나 관계자의 인식도 동반돼 변한다면 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시민의 생명소생 구급활동에도 같은 맥락으로 이야기한다.
“고품질의 119구급서비스의 제공은 단순 병원으로 이송하고 인계하는 업무가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구급대원이 적절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예후까지 책임지는 서비스이다. 구급차량의 다중출동 및 펌뷸런스(구급차 부재시 펌프차 선출동으로 1차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출동시스템) 체계 구축과 전문구급대원이 탑승하는 전문구급차는 업무범위의 한계를 극복해 오직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도움 없이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어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길터주기가 밑거름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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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안전사각지대를 지우기

화재 및 각종 재난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될지 예측 불가능하다. 사고가 발생되고 사이렌을 켜고 위험한 현장을 뛰어 들어가는 것은 소방의 숙명이고 요구조자에게는 희망의 빛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들려오는 사이렌소리와 경광등 불빛, 눈앞에 나타난 구조대의 손길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을 것이다. 그것은 희망이자 생명의 빛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강렬한 빛은 적극적인 예방활동이다.
박진선 서장은 항상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주문한다. 실제로 고창소방서는 대형 중점관리대상 현장방문 및 합동훈련, 전통시장 상인회 화재예방 간담회 및 위험요인 제거, 다중이용업소 분기별 현장방문, 고창관내 주요시설 점검 및 대응계획 안전컨설팅, 특히 고령화로 노령인구 급증으로 요양원·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발자취를 남겼다. 또한 쪽방촌, 컨테이너하우스, 산간·오지 등 현황을 파악해 관리하고 소방력 지원대책을 수립하는 안전사각지대 해소하는 방안을 실천했다.
고창소방서에서는 주거시설 안전을 위해 마을 공동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 단독형 화재감지기) 보급을 위해 고창군청과 주택용 소방시설 업무협약, 기업체의 기증을 이끌어 사회취약계층에 우선 보급하고 향후에는 일반가구에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원대한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이에 지역행사와 119안전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촉진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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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은 고창군 12,436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이 보급됐으며 34개 마을을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사후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19안전복지 나눔의 날 운영, 의용소방대원들로 해금 지역의 안전 지킴이로서 재난예방과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등 마을의 안전 주춧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진선 서장은 “눈에 보이는 것은 올바른 모습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책상 위가 잘 정리정돈 돼 있다면 서랍은 어떤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소방서는 눈에 보이는 활동을 지향하고 싶지 않았다.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사각지대를 바라봤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바람막이가 되는 것이 소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회취약계층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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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존중하는 참여하는 주인 소방가족

박진선 서장은 30년 가까이 소방인으로 살아왔다. 소방은 엄연한 계급이 존재하고 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상명하복이 존재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그는 현장을 떠나면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한다. 소방은 대화 공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장을 출동하면서도 대원 간 끊임없이 대화가 필요하다. 현장 상황이 어떤지, 또 현장진입 방법, 구조방법, 차량부서 위치 등 소통이 막혀서는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소방업무 특징 중 하나인 출동 대기 중에는 현장의 어려운 점과 끔찍한 과거를 지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등 PTSD 예방과 끈끈한 동료애를 키우도록 유도한다.
“직원간에 서로 소통과 화합을 하는 것은 원활한 현장활동에 중요한 요소다. 계급이 아닌 소방관으로 효율적인 현장대응방안이 있다면 귀를 기울여야한다. 또한 평소에 동료간에 희노애락을 같이 한다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공의 안녕 및 질서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 하기 위해 ‘소방발전위원회’를 결성해 소방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고창소방서의 장·단기 발전방향과 새로운 정책 및 행정개선을 위해 위원 24명을 위촉하고 고창소방서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적막한 밤이라고 숨죽여 있을 것인가? 해가 넘어간 서쪽은 대낮이다. 한 번도 구김 없던 소방제복을 벗어 접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제복에 구김이 생겼다고 30년 손길이 닿은 흉장에 빛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서쪽은 대낮이고, 내 가슴속에 흐르는 소방정신은 앞으로 소방이 걸어가야 할 길에 밝은 빛으로 함께 할 것이다” 그는 한 사람의 소방관이 아닌 국민을 위한 믿음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싶다.


박동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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