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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군산경찰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만들기에 정진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에 방점
시민과 함께 공동체 치안‘활짝’
주민 불안하게 하는 범죄 차단
헌혈 등 따뜻한 치안행정 앞장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0일
ⓒ e-전라매일
옛 선인들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인 365일(정확히는 365.25일)을 1년으로 삼아 역사 기록의 기준으로 삼았다. 1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는 시간의 쳇바퀴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통상 연말이면 한 해를 정리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연말은 아니나, 지난 7월 13일로 임상준 군산경찰서장이 취임한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의 군산경찰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살펴보자.<편집자주>

‘군산경찰 100년사’ 편찬으로 경찰 정신 ‘우뚝’

‘지난 2019년은 김구선생이 임시정부 경무국장으로 취임해 우리나라의 근대 경찰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러나 군산경찰의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없어, 서장으로 취임해 경찰정신을 바로세우기 위해 군산 경찰100년사 편찬을 우선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임 서장은 역사TF팀을 구성해, 국회도서관, 국가기록원 등 산재한 자료뿐 아니라, 퇴직경찰관, 동국사 주지스님 등 지역유지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한 경찰자료 등의 도움을 받아 올 해 4월 28일 ‘군산경찰 100년사’를 발간했다.
100년사는 연대별 화보, 시대별 연혁, 부서별 활동사항 등을 수록했고,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인 측면에서 군산경찰의 공과를 규명해 588p 분량으로 작성됐다.
또한 e-북을 별도로 제작해 군산시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군산경찰서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매년 e-북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도 ‘군산경찰 100년사는 정진하는 군산경찰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며, ‘100년사 발간으로 미래 군산경찰 100년의 첫걸음을 힘차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발간을 축하했다.

ⓒ e-전라매일
여성·어린이가 안전한 군산 만들기에 ‘총력’

군산경찰서 청사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한 군산, 함께 만들어요.’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게첨돼 있다. 보통 공공청사에 걸린 슬로건은 그 기관의 정책방향을 표현한 것으로, 2020년 군산경찰의 치안정책은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군산경찰은 먼저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여성안전 전략 협의체’를 구성해 생활안전, 형사, 청문 등 부서간 현장사례 공유를 통해 매주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는 여성안전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했고,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의 ▲병원 무료치료 ▲군산시 여성의 전화와 연계된 심리회복 지원 ▲임시숙소 입소 및 식비 지원 범죄피해자의 보호와 심리적 안정에 힘 쏟고 있으며, 재가在家 지적여성장애인 범죄예방을 위해 전국 최다규모인 86곳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여름철 불법촬영 성범죄 예방 등 대여성범죄 예방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년 상반기 中 전년대비 군산지역 여성·아동 대상 범죄 발생률이 성범죄는 41%, 가정폭력은 17%, 데이트폭력은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e-전라매일
시민과 함께 공동체 치안 ‘활짝’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치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음이 자명하다.
“한정된 여건을 고려할 때, 경찰의 힘만으로는 사회안전망을 완성할 수 없으며, 이제 ‘공동체 치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임 서장의 말처럼 경찰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치안서비스 요청 등 치안정책에의 民·官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다.
군산경찰서는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순찰을 원하는 탄력순찰 노선 68개소 지정 ▲불안감 감소를 위한 비상벨10개소, 로고젝터 25개소 등을 설치하고, ▲전신주에 현재 위치가 적혀있는 안내판 부착을 통해 112신고 시 신속 출동을 가능케 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선제적인 범죄예방 환경개선 활동을 추진해, ‘공동체 치안활동’ ’20년 상반기 전북 1위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군산시청에서 진행 중인 중앙동·소룡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사업초기부터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을 활용한 안심보행길 지정, 여성안심부스와 쏠라표지병 추가 설치 등 전반적인 범죄예방뿐 아니라, 범죄로부터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계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꼼짝 마!’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과 피해가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방역당국의 눈부신 헌신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을 지원하는 군산경찰의 보이지 않는 숨은 헌신도 이에 못지않다.
지난 4월 마스크 대란시절 중고나라 등 인터넷 사이트에 판매를 빙자해 금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비롯해 마스크 관련 사기범 2명을 구속했고, 방역당국의 확진자 동선확인 5건, 밀접 접촉자 신원확인 118건을 협조하는 한편, 24시간 신속대응팀 지원체계를 구축해 방역당국의 협조 요청에 응하고 있다.
덧붙여, 치안에서의 불안이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중요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했다.
후배조직원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고 야구방망이로 상습적으로 폭행한 00파 조직원 등 6월말 현재 군산지역 조직폭력배 53명을 검거해 이 중 15명을 구속송치했고, 군산지역을 돌며 사무실 등 침입해 금품 등을 절취한 상습절도한 피의자를 검거해 총 18건의 여죄를 규명하는 등 민생치안의 핵인 절도범죄 검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군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이 전북경찰청이 선정한 베스트 수사팀에 선정되고, 조직폭력 전담팀인 강력 5팀이 베스트 형사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 e-전라매일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행복한 등굣길

작년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앞에서 발생한 김민식 군의 교통사고로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이 개정안이 지난 3월 25일 시행됐다.
군산경찰서에서는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35개소 주변 스쿨존 근무 ▲스쿨존 150개소의 교통안전시설을 집중 정비 ▲운전자의 의식 제고를 위한 23개소 전광판 송출 ▲사고 예방 문자 발송 등 교통 의식 제고와 함께 ▲금광초등학교 등 관내 스쿨존 19개소에 다기능 카메라 등 교통단속 장비 추가 ▲차량 속도 현출로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하는 스피드 디스플레이를 진포초교 등 20개소에 신규로 설치하는 등 시설적 보완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기별, 계절별 사고 요인 분석을 통해 급증하는 노령층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인운전면허 자진반납제(총 598건 접수)’, 이륜차 운행 증가에 따른 관내 배달업체 대상 홍보 및 안전모 미착용 단속 강화, 최근 3년간 사망사고 발생지점 63개소에 현장 전수조사를 통한 시설보완 등을 추진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군산지역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군산지역 교통사고는 총 554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간(562건) 대비 약간 감소추세에 있으나, 최근 은파유원지 단독사고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해 사망자수는 증가해(11명 → 14명) 군산경찰서에서는 홍보, 단속, 시설개선을 3대축으로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e-전라매일
가슴이 따뜻한 군산경찰! 힘내라 군산!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GM철수 등 군산지역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중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갔다.
이에 군산경찰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여만 원을 의료진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구입에 쓰일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임상준 서장 또한 자비 500만원을 주민들과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군산시청에 기탁했다.
또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탈북민과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2,300매를 전달하고, 코로나 19로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자 2회에 걸쳐(2. 12, 5. 8) 전 직원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아울러, 경찰서 인근 공설시장과의 자매결연(4. 27)을 체결해 우리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가슴 따뜻한 치안행정을 펼쳤다.
불의에는 엄정하고, 약자에는 가슴 따뜻한 군산경찰이 있기에 군산의 안정된 치안이 유지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임상준 서장의 말처럼 지난 1년 군산경찰은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으나,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1년 또한 앞으로의 새로운 군산경찰 100년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100년이 지나지 않아도 변치 않을 것이 자명한 것은 경찰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으며, 우리가 힘이 들 때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경찰이라는 사실이다. 군산경찰의 새로운 100년을 응원한다.

ⓒ e-전라매일
임상준 군산경찰서장 인터뷰


“기차를 타고 갈 때 반듯하게 간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굽어져 있는 것처럼, 그것이 인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군산경찰은 반듯하게 가려고 했으나, 돌이켜 보면 굴곡도 있고 힘든 시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군산경찰의 100년의 역사처럼 앞으로의 100년의 역사도 우리 군산경찰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면 발로 뛰겠습니다. 그동안 군산경찰을 믿어주고 함께 해주신 군산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봉사하는 군산경찰이 되겠습니다.”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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