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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순창군과 함께하는 순창소방서

군민 안전 위한 쉼없는 경주, 다가가는 순창소방
나현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14일
ⓒ e-전라매일
2020년 1월 순창소방서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순창군민의 곁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지 어느덧 8개월이란 시간이 지나왔다. 2과, 1단, 1안전센터(4지역대), 1구조대로 이루어진 순창소방서는 22대의 차량을 갖추고 129명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477명이라는 강력한 현장 소방자원으로 화재 및 각종 재난 속에서 화재·구조·구급·예방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순창소방서 개청식-어느덧 8개월
ⓒ e-전라매일

2과, 1단, 1안전센터, 1구조대, 4지역대로 편성된 순창소방서는 기존 65명에서 129명으로 증원, 소방차량은 12대에서 22대로 확충돼 순창의용소방대와 함께 각종 재난발생 시 강력한 현장 소방자원으로 순창의 안전을 책임진지도 어느덧 8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 ‘119행복하우스’로 화재피해
주민에게 새 희망을
ⓒ e-전라매일

지난 2월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고 생계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한 순창군민을 전라북도 3번째이자 순창 최초 ‘119행복하우스’건축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화재피해 주민에게 5월 새 삶의 터전을 제공해 지역 안전과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소방을 이루기 위해 한발 다가섰다.

□ 쌍치·동계지역대 청사 신축·이전,
구림119구급대 신설 -안전사각지대 해소-
ⓒ e-전라매일

기존 쌍치지역대와 동계지역대는 협소한 부지로 소방차 진·출입 장애와 건물의 노후화로 차량 및 장비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신청사 이전이 절실히 필요했던 상황으로 지난 6월 신청사로 이전한 쌍치지역대에 이어 10월 동계지역대 신청사 이전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지역 안전 확보와 재난 대응에 발빠르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구림지역에는 구급차가 없어 순창구급이나 쌍치구급에서 지원을 나가는 등 안전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순창소방서 개서 후 7월 7일부터 운영된 구림119지역대 신규 구급차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급 출동 시 도착시간을 크게 줄여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순창군민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소방서에서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산간벽지 등 화재취약마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화재없는 마을을 조성해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과 지속적인 소방안전 컨설팅을 제공해 안전사각지대 없는 순창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장마피해속 구조부터 수해복구까지 민심 곳곳 찾아가는 순창소방서
ⓒ e-전라매일

지난 8월 초 장마기간 집중호우로 집집마다 토사가 들어차고 산사태나 침수피해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많은 피해가 잇따랐다.
8월 8일부터 9일까지 단 이틀 동안 순창에서만 침수피해 47건, 토사 7건, 도로장애 6건, 기타 14건으로 총 74건의 피해 상황이 집계되면서 사전에 대응장비 점검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순창소방서 현장대응단은 대원들을 비상소집해 대책회의를 가진 뒤 현장에 투입돼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배수지원 및 안전조치를 하는 등 순창군의 재난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순창지역에는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 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연합회가 힘을 모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긴급 투입돼 피해 주민들이 속히 가정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거친 화염 속에서 전문 장비들을 갖추고 불만 끄는 줄 알았던 소방관들이 양손에 목장갑을 끼고, 한 손엔 삽을 들고,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 마을을 찾았다.
소방관들이 유등면 외이리마을을 찾은 이유는 지난 8월 장마기간 순창군에서 유래 없는 집중 호우로 마을이 침수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 화재현장보다 뜨거운 침수피해 현장
ⓒ e-전라매일

순창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양민철 소방장은 그간 9년간 수백건의 화재현장속에서 화재진압을 했던 소방대원으로, 300도가 넘는 화재현장보다, 침수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안이 더 뜨겁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번 장마가 휩쓸고 간 다음 폭염이 들이닥쳤기 때문. 양 소방장을 포함한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그룹으로 나뉘어 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편한 운동화 대신 불을 끌 때 신고 들어가던 장화를 신고, 집안과 비닐하우스로 떠밀려온 토사 속으로 들어가 삽질을 하며 쓰레기를 열심히 퍼날랐고, 현장활동을 할 때 입었던 활동복과 우비를 뒤집어쓴 채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마치 이마에 폭우가 쏟아지듯 땀을 흘리며 제 일처럼 묵묵히 복구작업에 매진했다.
귀농의 꿈을 안고 야심찬 각오와 함께 첫 농사를 시작했던 젊은 청년은 이번 침수피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비닐하우스와 농작물들이 물에 잠길 때 막막하기만 했던 젊은 청년은 저 멀리 떠내려간 농작물과 무거운 물건들을 소방공무원들이 함께 나르며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처럼 순창소방서는 순창 군민들의 곁에서 같이 흘린 땀방울을 잊지 말고 이웃처럼 곁에서 다가가는 순창 소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순창군의 안전파수꾼-의용소방대

호우피해 속에서도 가슴 따뜻한 온정이 느껴지는 소식은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각 읍면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순창군의 안전 파수꾼 의용소방대 이야기다.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로 집을 잃고 마을 사람들이 대피소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먼저 접한 건 유등면 의용소방대원이었다. 이들은 누구 먼저 할 것 없이 사비를 모아 피해 주민들을 위해 당장 급한 식수와 수건, 간식 등을 제공했으며, 그들을 위해 직접 점심과 저녁 식사를 만들어 대접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순창의용소방대연합회원들은 순창군민 가장 가까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와 재확산 방지를 위해 날씨 불문하고 통풍조차 되지 않는 감염보호복을 입고 군민의 곁을 살피며 여기저기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쉬지않고
달려온 ‘119구급대’
ⓒ e-전라매일

순창소방서 개서 후 구림구급대 1대가 추가로 배치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총 4대의 구급대 운영과 함께 지역사회 전파 및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방지를 위해 감염보호복 등 방역물품을 확보하고 감염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급차량 및 구급장비의 철저한 소독 및 방역을 통해 환자 이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3월 경북지역 코로나 확산으로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 구급대원 6명과 2대의 구급차량을 긴급 지원해 유증상자들과 접촉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맡아 환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신종전염병의 대두로 인해 감염방지위원회를 두고 코로나19 대책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으며 자체 순회교육과 구급대원 교대 점검시 철저한 방역을 통해 감염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해 순창군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나현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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