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100세 시대를 위한 김제시의 동행

김제시가 사각지대 없는 노인복지 실현을 목표로 저소득 노인 무료 건강진단사업, 노인맞춤돌봄 및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동시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의 삶을 위한 경로당 개선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건강한 노인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는 김제시의 노인복지정책을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저소득 노인에게 무료 건강진단사업 추진
김제시는 만65세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진단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노인들이 무료 건강진단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9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김제우석병원에서 기본진료와 혈액검사, 치매검사 등 모두 13개 항목에 대해 1차 검진을 하고, 유소견자에 한해 추가로 2차 검진을 한다. 동시에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에 연계하여 방문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통해 노인복지 사각지대 없애
또한 김제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독거노인생활지원사가 어르신 댁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과 신체건강·정신건강분야 생활교육 등의 서비스를 통해 단조롭고 무료했던 일상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대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적용된 태블릿PC 기반의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설치중에 있다. 이 장비는 응급상황정보, 활동량데이터, 장비작동 및 상태정보 등을 응급안전안심 운영시스템에 전송해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관리 요원이 가구를 방문해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생활지원사의 경우 휴대폰 웹을 활용해 대상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당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돌봄까지도 가능하게했다. 이로써 보다 촘촘한 응급서비스가 기대된다.

■거동불편 노인에게 ‘보행보조기’ 지원사업 확대
김제시는 거동이 불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이동권을 보장하고 거동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보행보조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외 A,B,C등급을 받은 노인 또는 무릎관절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노인 중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에게 지원된다.
올해에는 9백만원의 사업비로 63대가 지원됐다. 이번에 지원된 보행보조기는 의자와 수납가방이 있어 이용에 편리하며, 주차브레이크 및 야간 유도등과 반사판이 부착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견고한 바퀴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 및 보관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보행보조기 지원은 실제로 복지체감도가 높아 어르신들게 호응이 좋으며, 2022년에는 예산을 확대해 보행보조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께 더 많은 보행보조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사업 추진
김제시는 가정형편이나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경로식당의 한 끼 단가는 2,500원, 식사배달 한 끼 단가는 3,000원이며 5개의 수행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식사를 거르는 사각지대 어르신들이 없도록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 집단급식 형태로 운영되던 무료급식소 운영을 도시락 배달로 전환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식사 제공 문제를 관리해 나가고 있다.

■‘꼼꼼’, ‘튼튼’ 경로당 운영
김제시는 등록경로당 627개소에 운영비, 냉난방비, 간식비 등 연간 25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약 15억원을 들여 300여건의 경로당 개보수와 에어컨, 냉장고, TV 등의 비품이 지원되는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안마의자 임차지원사업을 통해 각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제공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도와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모든 경로당에 설치된 IPTV를 활용해 김제시의 다양한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배상책임 및 화재공제 보험을 가입, 안전점검 실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실시했고, 경로당의 IPTV를 활용해 어버이날 기념행사, 시정홍보 등을 송출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쉽게 경로당에서 여가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큰절문화 확산’ 전통예절교육 실시
김제시는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고양하는 큰절 예절교육과 효문화 전래놀이 시범학교를 운영중에 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향교를 방문해 큰절 교육을 받고, 중앙초·김제초·성덕초 학생들은 정규수업에 전래놀이교육을 편성해 전래놀이를 활용한 ‘효문화놀이’ 교육을 받게된다.
630여 명의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통 예절을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성장하는 아동에게 전통 미풍양속 전수, 경로효친의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한다.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이 7월 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홀로 사는 노인이 쾌적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후된 지붕 개량, 화장실 및 욕실 설치, 씽크대 설치, 단열 및 창호 등을 교체해주는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이다.
매년 1월 읍면동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여성가족과에서 현지확인을 하고 우선순위(대상자 우선순위 및 주거환경 열악한 정도)에 따라 사업대상지를 결정한다.
특히 노후된 지붕 보수 시 김제시청 환경과와 연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대상자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집수리사업으로 환경이 열악한 가구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어 삶의 질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위로금 및 장례비 지급
또한 김제시는 코로나19 사망자에게 위로금과 장례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자로 반드시 先화장 後장례 절차를 진행한 사망자이며, 1인당 1천만원의 위로금을, 감염병 전파 차단에 소요되는 장례비는 1인당 3백만원의 범위에서 실비로 지원한다.
지급 절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자의 유가족 등이 시에 신청하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지급 적정성 여부 판단 후 시에서 대상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8월 기준 11명에게 보조금을 지급했고 미지급자에게는 향후 국고보조금이 송금되면 조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박준배 시장은 “8월말 기준 김제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32.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노인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노인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