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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전북도민회 임영배 회장 “인천지역 전북도민 구심점 역할 하겠다”

재인천전북도민회, 2019년 11월 13일 공식 출범… 만장일치로 임영배 초대 회장 추대
“인천지역 14개 시·군민회 지혜와 힘 모아 고향 전라북도 발전 위해 동분서주 하겠다”

박찬복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14일
ⓒ e-전라매일
■1957년 정읍시 감곡면 출신
동학농민혁명과 내장산의 본고장 정읍시엔 감곡면이 있다.
정읍시 평야 지대에 있는 감곡면(甘谷面)은 김제시와 이웃하고, 신태인읍과 신태인면에 행정적 울타리를 치고 있다.
모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천이 있다. 원평천(院坪川)이다. 모악산 등지에서 발원하기에 예전엔 모악천(母岳川)이라 불렀던 원평천은 금강 권역의 동진강 수계에 속한다. 김제군 금산면에서 시작돼 봉남면을 지나 죽산면에서 동진강에 합류해 서해로 흘러든다.
원평천과 동진강 사이엔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그 일대에 그 유명한 벽골제가 있다.
정읍시 감곡면은 원평천 주변의 평야지대에 위치한다. 해발고도 50m 미만의 낮은 구릉이 많은 평야지대에 자리잡은 감곡면의 주요산업은 농업이다.
재인천전북도민회 임영배 회장은 감곡면 진흥리 농가에서 1957년 태어났다. 올해 나이 65세다.
추억에 어린 감곡의 농작물이 무엇이냐고 묻자, 임 회장은 주저하지 않고 ‘고구마’라고 말한다. 평야지대여서 숱한 농작물이 있건만 ‘고구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는 걸 보면, 감곡 고구마와 얽힌 사연이 남다른 듯하다.

■30여년 전인 1980년대 후반 인천시에 정착
임영배 회장은 감곡면 고향마을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초·중·고를 정읍에서 나왔다.
20대 초반, 임 회장은 전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물론 고향마을엔 부모님 등이 살고 계셨다.
결혼식은 서울에서 치렀다. 전주에서 서울로 상경해 한동안 머물다 인천시로 이사했다. 1980년대 후반이다. 먹고 사는 문제, 아이들 교육문제 등이 있어 인천시에 터를 잡은 지 어언 30여 년이다. 현재 인천시 계양구에 살고있는 임 회장은 한때 언론계에도 몸을 담았다. 문화일보 인천지사장도 역임한 적 있다.

■주식회사 부영CNC 전무이사
재인천전북도민회 임영배 회장은 현재 주식회사 부영CNC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임 회장은 30여년 간 인천에 살면서 오랫동안 호남향우회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
호남향우회 인천분회 계양구 지회장, 인천분회 재무총장, 국내외 통합 호남향우회총연합회 부회장을 맡는 등 오랫동안 호남향우회에 헌신했다.
애향심이 가득한 임 회장은 약 1년의 준비 끝에 호남향우회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전북도민회 깃발을 들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 e-전라매일

■2019년 11월, 재인천전북도민회 초대 회장 취임
재인천전북도민회는 2019년 11월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인천지역 전북 14개 시·군민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임영배 회장을 초대 회장에 추대했다. 한마디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내빈과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날 출범식엔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 회장도 참석했다.
김홍국 회장은 축사에 이런 말도 담았다.
“오늘의 창립총회는 명실상부 출향 전북도민으로만 조직된 인천 전북도민회로 새롭게 출범하는 매우 뜻깊고 보람 있는 행사다”며 “우리 모두가 고향을 떠나 각자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생업에 전념하느라 가끔은 고향을 잊고 살아온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은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고향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서로 지혜를 모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 전북도민 회원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고향을 떠나 왔지만 지금까지 다져진 탄탄한 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전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고향은 물론 제2의 고향인 인천의 발전을 위한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는 힘이 돼주는 전북도민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날 취임식 때, 임 회장은 “오늘 이 시간은 내가 살았던 고향을 생각하면서 그 속에서 살았던 아련한 추억들을 꺼내어 만져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북도민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음과 행동을 같이해 주신 전주시민회 외 6개 시민회와 순창군민회 외 8개 군민회 회장님,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의 발전과 건강한 재인천전라북도민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임 회장의 재인천전북도민회 초대 회장 취임 소감이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고 자라 고향에 대한 많은 추억과 함께 전북인이라는 자존감이 항상 마음속에 숨 쉬고 있다.
그동안 인천에는 전북 출향민이 40만 명 가까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북인의 우애와 단결을 위한 구심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1년의 준비 끝에 고향인 전북 발전을 위해 인천지역 14개 시·군민회가 똘똘 뭉쳐 인천 전북도민회가 출범하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우선 인천시의 발전과 건강한 재인천 전라북도민회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할 것이다. 특히 재경 전북도민회와 전북도정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고향 전라북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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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전북도민의 구심점 역할 천명
재인천전북도민회 출범 이듬해 임영배 회장은 전북 지역 한 언론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 전북도민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인천시 인구 300만 명 가운데 호남 출신은 약 100만 명 정도 거주한다. 그중 전북인은 약 40만 명 정도다.
인천시엔 전주시민회, 익산시민회, 군산시민회, 남원시민회, 김제시민회, 정읍시민회가 있다. 전북 6개 시 출신이 각각 시민회를 조직해 운영해 왔다. 8개 지역 군민회도 있다. 완주군, 임실군, 순창군, 무주군, 고창군, 부안군, 진안군, 장수군 등 8개군 군민회가 조직돼 있다.
이들 14개 시·군민회를 기점으로 인천시 전북도민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전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고향은 물론, 제2의 고향인 인천의 발전을 위한 큰 힘이 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서울 다음으로 큰 규모를 지닌 인천지역 전북도민회를 중심으로 재경도민회와 보조를 맞추며 화합할 수 있게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재인천전북도민회, 전북 발전에 최대한 협력할 터
재인천전북도민회는 출범 후, 인천지역 출향민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11월 취임 이후, 임영배 회장은 그간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물론 코로나19 탓에 다채로운 활동을 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우선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싶었다.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었다.
두 번째로 전북 농어촌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 했다.
세 번째로는 전북 도정과 협의해 귀농·귀촌프로그램도 활성화시키고 싶었다.”
임 회장은 전북의 발전을 이렇게 기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각오도 다진다.
“전북은 예전 정권으로부터 정치, 경제적으로 홀대받았던 시절이 많았지만 그간 전북 발전의 토대가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
새만금 신공항 추진, 잼버리 대회,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 상용자동차 산업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우리 출향인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애향심으로 똘똘 뭉친 인천지역 출향민들도 고향인 전북 발전을 위해서라면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박찬복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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