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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전문도서 국내 최다 출간한 숭실대 김동근 교수


박찬복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0일
ⓒ e-전라매일
■ 고창중·고등학교 졸업
김동근 교수는 1960년대 후반, 고창군 무장면에서 태어났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고창읍에서 나왔다. 고창중학교와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창고등학교 64회다.
고창고등학교는 우리나라의 첫 민립(民立)학교이자 호남 지역 첫 민족사학이다. 지난 2019년 14일, 개교 100돌을 맞았다.
‘민족교육의 산실, 인재 양성의 요람’ 고창고등학교는 3·1운동의 민족정신을 승계한 교육의 전당이다. ‘지성, 근로, 실천의 전인교육’을 교훈으로 삼고 민족정신 함양에 앞장서 왔다.
제1차 세계대전 후, 경제공황의 여파로 폐교의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의식이 투철했던 고창군민들은 성금을 모아 학교를 다시 세웠다. 초기 설립자는 일본인 마스도미였다. 학교는 고창읍 성산 기슭에 있다.

■ 숭실대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 취득
김동근 교수는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숭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행정법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사 사무소 청신호 대표 행정사인 김 교수는 행정심판학회 학회장, 국가 전문자격시험 출제위원, 대한행정사회 대의원, 대한행정사회 중앙연수교육원 교수, 대한탐정협회 교육원장, YMCA병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서울시장후보 법률특보단장, 공인행정사협회 법제위원회 법제위원장, 대한부동산학회 이사, 공인행정사협회 행정심판전문가 과정 전임교수, 중앙법률사무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했거나 맡고 있다.
■ 한국기록원(KRI) 인증 ‘법률 전문도서’ 국내 최다 출간
지난해 7월 19일, 김동근 교수는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법률전문서적 최다 출간’ 공식 인증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21년까지 약 10여 년간 총 65권의 법률 전문서적을 출간해 이 분야 국내 최다 출간 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김 교수가 제출한 기록입증자료(전체 도서명단, ISBN 확인자료, 납본확인서, 제3자 증인진술서 등)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했다.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우수 기록을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 World Record Committee(세계기록위원회)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국내 기록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 요청을 진행하는 인증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김 교수는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받은 뒤, “이번 기록 인증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법률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법률 지식이 필요한 부분에 관한 법률 전문서적을 지속적으로 출간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법률 전문서적 저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저서 ‘핵심정리 행정법론’
김동근 교수는 자신의 저서 65권 중 ‘핵심정리 행정법론’도 귀하게 여긴다.
행정법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어떤 책을 기본서로 삼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다. 이는 행정법 이론의 습득 및 시험결과와 직결되는 가장 핵심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행정법을 어려운 학문으로 여긴다. 관련 용어 및 이론 등이 너무 현학적으로 기술된 경우가 많아 대체로 어려운 학문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민법이나 형법 등에 비해 재미없고, 흥미 없는 과목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김 교수의 ‘핵심정리 행정법론’은 행정법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라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최단 기간에 최대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각 파트별 이론 정리를 사례를 들면서 쉽게 설명함은 물론 관련 학습에 유용한 핵심판례들을 원문 그대로 수록해서 그 이해도를 높였다.
나아가 각각의 학설들을 간략하게 표로 정리해서 한눈에 비교 분석하기 쉽게 만들었다.
그 밖의 이론상 중요한 부분이나 다른 이론과 비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교표를 만들어서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 저서 ‘사건유형별 행정 소송 이론 및 실무’
그 많은 저서 중 김동근 교수가 귀하게 여기는 책이 또 한 권 있다. ‘사건유형별 행정 소송 이론 및 실무’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됨에 따라 행정의 기능과 역할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행정청의 처분과 관련된 법적 분쟁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 교수는 행정 소송의 실무자들이 행정소송절차에 관한 이론 등을 체계적이고 쉽게 이해하도록 실무서를 펴냈다.
‘사건유형별 행정 소송 이론 및 실무’엔 서울행정법원에 게시된 주요 판결례를 기초로 실제 소송에서 사용되는 소장이 수록돼 있다. 각각의 소장과 관련된 이론, 판결례, 관련 법령 등을 통합해 기재함으로써 소장 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각 소장을 구성함에 있어 청구이유를 실제의 사례를 통해 최대한 자세히 정리했는데, 이는 동일한 청구 취지를 갖고 있는 소장이라 하더라도 그 청구원인과 적용되는 법령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사례에 맞는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각각 소장에 대한 실제 행정법원의 판례를 수록함으로써 단순한 소장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유형별로 법원의 판단은 어떻게 내려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들이 소송의뢰인과의 상담을 통해 대처방안을 모색하는데 보다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 책을 펴내면서 김 교수는 이런 바람을 밝혔다.
“행정분쟁에 놓인 소송 당사자나 관련 실무 종사자 또는 행정법 실무를 연구하려는 독자분들께 본서가 길라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혹시라도 다소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독자분들의 계속된 지도편달을 바라며, 판을 거듭하면서 이를 보완해 나가고자 한다.”
‘사건유형별 행정 소송 이론 및 실무’ 개정판은 곧 출간될 예정이다.

■ 고창의 맛은 “사람의 정이다”
김동근 교수는 무장면에서 태어났으나, 유년기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고창읍에서 성장했다.
고창읍 성산에 동심을 묻고 청운의 꿈을 심어둔 김 교수는 민족사학의 명문 고창중·고등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려고 오늘도 무던히 애를 쓴다.
고창의 맛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 교수는 이렇게 대답한다.
“고창은 인물도 많이 나왔고, 먹을거리도 흔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창의 특산물도 여럿이다. 복분자, 풍천장어, 수박…. 그렇지만 고창의 참맛은 사람의 정인 것 같다. 고창에 가면 포근함을 느낄 수 있고, 인정이 넘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좋다.”
고향 고창에 전하는 바람이다.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고창이 되길 소망한다. 고창이 품고 있는 고유의 지역색만을 물론 강조도 해야겠지만 세상살이의 순리에 맞고, 오늘이 아닌 내일을 더 깊이 고민하는 고향이 되길 바란다.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터를 잡고 살 수 있도록 좋은 생활 여건을 조성하고, 유입된 인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고창이 됐으면 한다.”


박찬복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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