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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세계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박금숙 ‘닥종이 인형’

박금숙 닥종이 인형 연구소 대표 작품소개 및 인터뷰
29년 넘는 세월 닥종이 인형에 매진
한옥마을 공예한지길에 연구소 운영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세계화에 온 힘

송효철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29일
ⓒ e-전라매일
박금숙 닥종이 인형 연구소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닥종이를 기본으로 하여 정성스레 한 장 한 장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서 인형을 만든다.
단순히 사람 모양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이기에 보는 이의 감성을 움직이게 한다. 현재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가볍고 쉽게 닥종이 인형을 제작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조금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통을 알리는 닥종이 인형이 어떻게 세계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지를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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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종이란?

닥종이는 한지의 다른 이름으로 한지는 닥나무를 베고, 짜고, 삶고, 말리고, 벗기고, 삶고, 두들기고 등 아흔 아홉번 손질을 거친 후 마지막으로 사람이 백 번때로 만진다 하여 예전에는 닥종이를 백지라 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중국에 비견할 수 있는 오랜 제지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국을 능가하는 제지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 서구 문물의 빠른 유입으로 인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었던 우리 조상들의 이러한 문화유산들은 쇠락하여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전통 한지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한지로 만들고 이를 공예품으로 발전시켜 왔다. 조선시대에는 한지가 생산량도 적고 비싸기도 해서 귀한 물건이었다.
한지에는 결이 있는데 언뜻 보면 잘 알 수 없지만 밝은 곳에 비춰보면 결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지 인형을 만들 때 닥종이를 옆으로 당기면 쉽게 찢어지지만 위아래로 당기면 좀처럼 찢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닥종이(한지)를 재료로 종이 인형을 만드는 섬세한 과정은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뜻깊은 일이다.
닥종이로 만든 인형은 우리 것만이 지닌 아름다움을 정성을 담아 펼쳐 낼 수 있는 좋은 수공예 문화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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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숙 닥종이 인형 연구소 대표

박금숙 닥종이 인형 연구소 대표는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겸임교수이자 전국 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 전북 여성미술인협회 공예위원장, 한옥마을 별별체험 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작가는 개인전 16회, 그룹회원전 400여회를 참가 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2016년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2017년 한국창의응용학회 논문 최우수상, 2021년 GREAT 대한민국 100인대상 한지공예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4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백범기념관대회의실에서 ‘2022 한류문화공헌대상 국회상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박금숙 작가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태교에 관심이 많아 한지로 만든 닥종이 인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전통공예작가로 평생 남으려면 더 깊고 구체적인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55세의 나이로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에 진학했다.
박금숙 작가는 오직 전주의 한지만을 고집하여 29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닥종이 인형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으며 2002년 부터 현재까지 국내를 넘어 닥종이 인형 세계화에 온 힘을 기울이는 글로벌 작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공예한지길에 위치하고 있는 박금숙 닥종이 인형연구소를 운영하는 박금숙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우리 고유의 한지로 정성스레 만든 종이인형을 만들고 있다.
다양한 표정과 한 장 한 장 덧대어 만드는 인형은 세계속에서 가장 한국적인 멋으로 다가온다.

ⓒ e-전라매일
◆ 박금숙 닥종이 인형 연구소 대표와의 일문일답

1. 닥종이 인형을 작품장르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였습니다.유아교육을 하시는 분들은 태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태교에 관심이 많아 닥종이인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닥종이 인형 작품에는 어떤 특징과 매력이 있는지요?
닥종이 인형은 닥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를 재료로 만든 인형으로 가느다란 전선에 한지를 덧붙여 뼈대를 만든 후 닥종이를 한 장 한 장 붙이고 말리는 오랜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닥종이인형은 단순히 한지를 덧붙이는 것만이 아니라 색을 입히고 정교하게 인형을 다듬는 것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과 공력, 손길 하나하나에 머무는 온 정성이 가득해야 거둘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닥종이인형은 천년 한지의 색감이 어떤 소재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인형들의 표정에서 어릴적 뛰어 놀던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나게 하고 그 모습을 보며 위안과 힐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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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형과 장신구, 조명들로 이루어져 있어 상품성에도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닥종이인형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한지악세사리와 조명등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매년 전시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앞으로의 계획은 ‘박금숙닥종이인형박물관’을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송효철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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