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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귀농·귀촌 정책 ‘지역활력’ 불어 넣는다

적상면 치목마을 마을 풍경을
담은 사진과 주민들 영정사진 촬영
마을 담벼락에 벽화 그리며 정 나눠

김정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02일
ⓒ e-전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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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군 지방자치단체마다 ‘알토란’ 같은 귀농·귀촌 정책을 제시하면서 도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한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소규모 농촌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돌파구를 찾을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무주는 청정지역이다. 그래서 토양뿐만아니라 산새가 좋아 도시민들로부터 귀농귀촌 희망지역으로 꼽힌다. 사실 무주로 귀농귀촌해 정착한 주민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공기가 좋고 풍경이 좋아 무주로 정착하게된 동기였다고 한목소리를 토해낸다. 군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도시민들을 향한 귀농·귀촌 유입 정책을 내놓으면서 무주 유입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무주군이 야심차게 내놓은 무주군 귀농귀촌 정책, 즉 타·시군보다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정책을 들여다 봤다./편집자주

# 전국 문화예술인 대상 ‘농촌살아보기‘ 눈길 끌어

지난 4월 8일 부터 7월 7일까지 무주군 적상면 치목마을에 위치한 단풍마을휴(단풍마을로하스빌영농조합법인·대표 임지혜)에서는 타도시에서 활동중인 문화예술인들이 둥지를 틀었다. 무주군이 도시민들의 무주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들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농촌마을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들 작가들은 3개월 동안 치목마을에서 활동하면서 원주민들과의 소통을 하면서 깊은 정을 나눴다. 이들 주인공들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문화예술인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거나 희망자로 마을 거점에서 생활하면서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창작과 프로그램이 가능한 작가들이다.
도시에서 화가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터득한 재능을 적상 치목마을주민들과 함께 지내면서 능력을 맘껏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 문화예술인은 무주 관내를 비롯해 적상면 치목마을 마을 풍경을 담은 사진과 마을주민들의 영정사진 촬영, 마을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완성된 작품들은 마을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다.
그래서 이들 작가들은 적상면 단풍마을 휴 세미나장에서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완성된 마을 어르신 장수사진과 초상화, 그리고 적상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무주 풍경사진 전시회를 마련해 마을 주민들로 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 문화인들은 대부분 국내 미술대학에서 회화와 서양화 등을 전공하고 미술분야서 작가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분출하고 있다. 올해 무주군의 귀농귀촌 정책 신규사업으로 마련된 ‘농촌살아보기’는 문화예술인 8명이 참여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군이 이들 작가들에게 향후 귀농과 귀촌의 동기부여를 심어줬다는 평가다. 국민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유설 작가(27)는 “어르신들이 영정그림을 그릴 때 처음엔 긴장하셔서 매우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표정이 밝아져 성공적인 완성본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새소리와 물소리 등으로 너무 좋았고 감명이 깊었다는 무주에서 생활해 본 소감을 전했다.

# 후에 무주에 정착할 의향이 있다

함께 재능기부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3개월 동안 무주의 생활이 너무 정겨웠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후에 인정 많고, 풍경이 좋은 무주에 정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무주군이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으로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의 농촌살아보기 체험 정책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전시회장을 찾은 마을주민들도 “마을주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진과 그림, 그리고 무주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흐뭇해 했다.
황인홍 군수는 “짧은 기간동안 문화예술인들이 무주군에 거주하면서 마을 주민분들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마을 활력이 배가 되도록 힘을 보태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무주군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정책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각종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활력 불어 넣는다

군은 이들 문화예술인들에게 작품 재료비 등을 지원하면서 무주 생활에 힘을 보탰다. 물론 군에서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으로 월 50만 원이 지원됐다. 군은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무주군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무주 안성 공정지구에 ‘에코빌리지’ 단지를 마련해 도회지 생활을 접고 제2인생을 꾸리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군은 귀농귀촌게스트하우스 운영, 전국단위 박람회참가 귀농귀촌 정책홍보,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교육, 귀농귀촌인을 위한 590여채의 빈집 발굴,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지원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귀농귀촌팀 오경태 팀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민들을 무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도시민들의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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