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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전북의 숨은 고수를 찾아서-베이시스트 윤시양을 만나다

전역 후 상경해서 국네 베이시스트 대부
장응규 선생님의 제자로 받아달라 요청
화성·리듬 둘다 잡아야는 까다로운 악기
KBS백투더뮤직 음악프로그램 감독 활동
전주서 ‘레드쏘울비퍼’ 밴드로 연주 시작

송효철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22일
ⓒ e-전라매일
펑키 재즈장르의 밴드음악을 추구하는 ‘레드쏘울피버‘의 베이시스트 윤시양의 연주를 처음 접했을때 기타를 조금이라도 잡아본 사람은 누구나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전주에도 저런 베이시스트가 있나 하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다. 베이스는 모든 연주에서 기둥역할을 한다. 베이시스트가 화성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연주의 깊이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펑키음악에서 베이스의 슬랩주법은 16비트로 리듬을 쪼개는 주법을 말하는데 화려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하다. 서울에서 음악활동을 하다 전주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레드쏘울피버‘의 리더 윤시양을 만나 그의 음악세계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연주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은?
중학생 때에는 락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기도 하였구요 졸업 후 대학진학을 했는데 학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늦게 깨달았습니다. 군 복무 중 뮤지션에 대한 구체적인 꿈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역 후 밑도 끝도 없이 상경해서 국내 베이시스트의 대부이신 장응규(지금도 애용되는 ‘재즈 베이스 교본’의 저자, 한국 재즈 베이스의 ‘대부’로 일컬어진다) 선생님을 찾아가 무작정 제자로 받아 달라 졸랐습니다. 정말 무모하고 철없었지만 이게 제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후에 서울재즈아카데미라는 곳에서 음악교육을 받고 인맥을 넓혔구요 이후에 실용음악과도 진학했습니다. 여러 밴드와 작업 및 세션 활동을 하다 2006년경 전주에 내려와서 현재까지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Q 베이스기타는 밴드음악에서 기둥역할을 하는데 그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베이스는 어떤 악기보다 전문적이고 폐쇄적인 악기입니다. 화성과 리듬 둘 다를 잡아야 해서 엄청 까다롭지요. 다이나믹스와 그루브가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베이스 기타부터 입니다. 하드웨어를 이겨내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고 다른 화려한 악기에 비해 초라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서면 그 리듬과 흥에 정말 신나는 악기입니다. 물론 매력적인 저음도 한몫을 하구요.

Q 작곡과 편곡을 할 때 드럼, 베이스 건반 등 다른 파트 연주자들과의 협업은?
밴드 안에서 제가 주로 작, 편곡을 맡고 프로듀싱을 합니다. 테마와 멜로디 라인을 만들고 적당한 가이드 라인만 제시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집이나 작업실에서 각자의 라인과 아이디어를 작업합니다. 이미 이 정도 선에서 작업의 대부분이 이뤄지고, 디테일은 각자 작업한 데모위에 레코딩을 통해 잡아갑니다. 기분이나 느낌들은 합주를 통해서 완성하는 편이구요.

ⓒ e-전라매일
Q 최근의 활동은?
최근까지 KBS백투더뮤직이라는 전국방송 음악프로그램의 감독을 맡아서 활동 했구요 여러 방송과 공연 세션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전주에 있는 여러 클럽에서도 ‘레드쏘울피버’라는 밴드로 최근 연주를 시작 했습니다.

Q 보유하고 있는 기타나 이펙터 앰프 등 장비는?
- Ken Smith Blacktiger 5st
- 팬더 62 리이슈 재즈베이스
- Moollon 5st 재즈 베이스(윤시양 커스텀)
- Moollon 4st 프레스젼 베이스(윤시양 커스텀)
- 팬더 베이스 앰프
- Zoom B6 Multi Effector

Q 발표한 앨범은?
Red Soul Fever(레드쏘울피버)
앨범 종류EP(미니)
장르 댄스/팝
스타일 디스코, 댄스 팝
기획사 YSB Production
밴드 사운드로 표현되는 진정한 레트로 뮤직! 유행은 돌고 돌아 반드시 돌아오는 법! 뜨거웠던 80년대 사운드와 정서를 ‘레드쏘울피버’만의 개성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앨범발매 Simple and Powerful, but Beautiful
‘금현 앙상블’을 잘 표현해주는 앨범입니다. 뻔한 퓨전 국악에서 벗어나 보고자 프로젝트 성격으로 모여 앨범을 냈습니다.

Q 밴드음악을 지속하는 이유?
밴드 음악의 매력은 “함께 ‘호흡’ 할 수 있다!”입니다. 멤버들과 다양한 음악적 교류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고, 또 이게 음악에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인간적인 호흡과 합이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죽을 때까지 밴드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Q 앞의로의 계획이나 최종 목표가 있다면?
당장은 밴드 ‘레드쏘울피버’의 새 앨범을 올해 안에 작업할 생각입니다. 인연이 있는 국내 가수들과 제가 살고 있는 도내 싱어분들에게 피처링을 부탁해 완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치지 않고 계속 음악 할 수 있는 열정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Q 그 밖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모든 음악에는 공립단체가 있는데 유독 대중음악만 그게 없습니다. 지역문화예술지원 관계자들께 시립이든 도립이든 안정적으로 음악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요청하고 싶어요. 물론 그 기준과 여러 과정들이 힘들겠지만 대중문화와 지역예술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마다 지역행사나 예술공연에 쓰이는 예산 중 지극히 일부만 활용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그 선봉장에 제가 서고 싶습니다.

- 베이시스트 윤시양 프로필 -

베이시스트 장응규 사사
2001 서울재즈아카데미 수료
2002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
2006 전주 MBC ‘얼쑤 우리가락’ 실내악단 더늠
2010~2018 전주 MBC 악단 ‘좋은 친구들’ 악단장
2015 밴드 아쿠아스톤 1집 발매
2018 KBS 국악한마당 악단
2019 밴드 레드쏘울피버 1집 발매(작사, 작곡, 프로듀싱,
베이시스트 세션)
2020 국악퓨전 금현앙상블 1집 발매(작사, 작곡, 프로듀싱, 베이시스트 세션)
2020~2022 KBS 송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음악감독
2022 KBS 올웨이즈 7000 하우스밴드 베이시스트


송효철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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