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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연&영화&사람에 빠지다!

내일부터 9일까지 총 21개국 96편 상영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03일
무주산골영화제는 매해가 특별하지만 올해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여서 더욱 빛이 난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21개국 96편의 영화가 등나무운동장과 예체문화관, 군민의 집, 상상반디숲,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다양한 전시와 토크, 공연 등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5일간의 낭만 여정,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천천히 따라가 보자!

예년과 달라달라!
· 시작은 빠르게 _ 개막일 상영 및 행사장 조기 오픈
올해는 5일 내내 영화 축제다. 예년에는 저녁 개막식이 신호탄이었다면 올해는 오후 1시 이전(12:30~)부터 실내 영화관람은 물론, 모든 장소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폐막 일에는 오전 11시 시상식(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이 개최 후 12시 30분부터 산골영화관의 반디관과 태권관에서 ‘창(한국장편경쟁부문)’ 섹션의 ‘뉴비전상’ 수상작이 동시상영 된다.

· 생각은 심오하게 _ 아카데미 토크 Academy Talk
산골영화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영화만 보고 즐기는 축제만이 아니라 영화제를 중심으로 영화와 영화산업 등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지향한다. 시작인 올해는 김이석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주산골영화제의 지난 11년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위치를 가늠하는 시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를 만든다.

· 기차타고 영화소풍 _ 교통 & 숙박 패키지 운영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산골영화제 관객들이 무주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무엇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TX 교통 패키지’와 ‘무주덕유산리조트 숙박 패키지’로 영화제 입장권과 교통, 숙박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예매_교통: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 톡 / 숙박: 네이버 선착순 마감)할 수 있다.

여전히 좋아좋아!
· 영화에 담긴 세상 _ 토킹시네마 Talking Cinema
‘토킹시네마’는 영화와 토크, 유쾌함과 진지함을 함께 갖춘 새로운 영화 토크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상영작 중심의 토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을 가미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변영주 영화감독과 배순탁 음악작가 등 10여 명의 영화전문가들이 참여해 영화 및 영화제작은 물론, 음식과 음악 등 영화와 밀접한 주제에 관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다.

· 날마다 음악감동 _ 산골콘서트
무주등나무운동장이 날마다 감성 넘치는 공연과 관객들로 시끌벅적해진다. 개성 있는 음색과 음악 스타일로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팅을 선보이는 이무진을 비롯해 담백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대중을 사로잡은 10CM가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허스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가창력을 가진 카더가든 등 실력파 가수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

· 배우에게 빠지다 _ 넥스트 액터 전시
‘넥스트 액터’ 여섯 번째 주인공인 배우 고민시의 모든 것을 담은 특별 전시다. 전시에는 배우라는 꿈을 꾸며 막연하지만 용기있게 도전했던 첫 순간부터, 차세대 배우로 가장 기대받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민시의 시간’이 담겨있다. 지난 2월 첫 아이디어 미팅 때부터 지금까지 남다른 애정을 쏟으며 고르고 준비한 그의 애장품과 기록물, 스페셜 화보 등을 만나보자!

서로가 토닥토닥!
· 웰컴 투 산골 _ 무주군민과 함께
무주산골영화제는 관객과 영화인,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무주군민도 함께하는 모두의 축제다. 올해는 무주군민합창단과 국악예술단 시엘의 개막식 합동공연을 비롯해 무주안성중학교와 무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배우며 만든 영화도 볼 수 있다 (사)무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 준비한 플리마켓도 또 하나의 볼거리·즐길거리다.

· 요즘 취향 요즘 책 _ 산골책방
나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올해 산골책방에서는 ‘요즘 취향 요즘 책: 에세이 시리즈 북’을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과 음악, 요리, 술, 스포츠 등을 주제로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을 읽고 즐길 수 있다. <아무튼, 할머니>의 저자이자 뮤지션 신승은의 책과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콘서트도 기대해 볼 만하다.

· 이 맛에 영화제 오지 _ 간식 부스
영화관람도 식후경,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경력직 주인장들의 손맛은 기본. 손님들의 주머니까지 배려한 가격(생수 제외 2천 원~1만 원)에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기(3종-볼, 플레이트, 컵) 사용 실천까지. 닭강정, 김치전, 주먹밥, 꼬마깁밥, 삼겹살과 육전을 비롯해 컵빙수와 커피, 수제차까지 든든하게 즐겨 보자!
뚜벅뚜벅 여기도!
· 천국이 따로 없네 _ 모두를 위한 놀이터
한풍루 키즈스테이지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놀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들이 준비된다.
어른들을 위한 오프라인 슈팅게임 ‘젤블라스터’와 유니크한 인형 ‘범범즈’, 그리고 나비타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도. 아이들 손잡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놀이를 선물할 <나비숲>에서 신나는 경험을 즐겨보자.
· 아기자기 소장 각 _ 굿즈샵
무주산골영화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바로 굿즈샵이다.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 차려지며 올해 공식 포스터의 요소를 활용한 스티커와 타월, 머그컵, 금속뱃지, 키링, 마그넷, 메모지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산골영화제 마니아라면 올해의 추억도 굿즈로 소장. 처음이라면 기념으로 소장. 해마다 품절을 부르는 아기자기한 굿즈샵으로 고고!.

<인터뷰>

황인홍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무주군수)

무주산골영화제는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영화제, 휴식과 낭만을 콘셉트로 한 국내 유일의 휴양영화제다. 올해도 무주에 최적화된, 무주만이 할 수 있는, 무주라서 가능한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해 명성을 이어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영화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간식 부스 참여자 대부분이 유경험자들이라 손맛은 기본이고 위생, 가격,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분들이다. 가격도 2천 원에서 1만 원 선이라 부담 없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 실천이 가능하다. 오셔서 21개국 96편의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토크,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산골영화제를 맘껏 즐겨주시고 무주방문의 해인 만큼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등 무주군에서 추천하는 명소들도 꼭 들러보시길 바란다.
유기하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장

무주산골영화제는 한 번 와 보면 꼭 다시 와봐야 하는 곳으로 꼽힐 정도로 영화인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영화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무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이라고 본다. 영화와 공연 사이 등나무 아래 그늘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남대천을 따라 느릿느릿 산책도 하고, 고즈넉한 읍내를 어슬렁거리다가 밥도 먹고 전망 좋은 카페에 들러 여유도 부리다가 밤이 되면 등나무운동장이든, 덕유산이든 가서 다시 영화를 보면 되는 곳이 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골 무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실내외 상영 공간, 그 특별한 공간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프로그램 곳곳에 영화들을 나누어 배치했다. 발견의 기쁨과 영화적 재미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큐레이션에 공을 들인 만큼 ‘무주’라는 공간이 주는 ‘감동’, ‘영화’ 등 프로그램이 주는 ‘만족’을 함께 느껴보시면 좋겠다.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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