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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정원… ‘천만송이 국화축제’ 화려한 서막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도심 곳곳서 국화 향기 '솔솔'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4년 10월 09일
◆ 도심속 정원축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최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역대급 긴 장마와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난 형형색색 국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21회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18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전시는 중앙체육공원을 포함한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오는 11월 3일까지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 3개 정원에 분산된 꽃 전시가 익산의 늦가을을 장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72.4만명, 현장 매출 23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322억원이라는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올해 축제는 방문객 75만명을 목표로 전국 최고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중앙체육공원과 인접한 신흥근린공원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한다.
중앙체육공원은 국화조형물과 화분국화, 가을꽃으로 한국정원, 유럽정원, 텃밭정원, 어린이정원 등으로 연출하여 가족과 함께 쉼과 여유가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야간경관은 그동안의 화려한 조명 연출방식을 바꿔 자연스러운 국화작품 감상을 위해 전시장의 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LED 소나무조형물, 큐브 빛트리, 미디어 은하수, 인터렉티브 빛조형물, 정원과 조화로운 나비, 곤충, 꽃조명 등을 활용해 연출할 예정이다.

◆ 75만 방문객 맞이를 위한 편의시설 확대
올해 축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주차 문제와 휴게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부족한 주차 공간은 축제장 인근 시유지와 사유지를 임차하여 임시주차장 150면을 조성하였으며, 축제기간에 이용 가능한 인근 주차장의 위치를 홈페이지와 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그리고 익산역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서는 축제기간내내 익산의 대표관광지와 국화축제를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말에는 팔봉종합운동장, 원광대학교 동문주차장, 신흥동공영주차장 등 대형주차장과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제장 주변 도로의 임시주정차 구역에 대한 안내원 쉼터를 마련하여 갓길 주정차에 대한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내 대형 디자인천막을 설치하고 빛트리 쉼터, 파고라 평상, 친환경에너지 그늘막과 폐자재를 활용한 테이블 세트를 곳곳에 배치하여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 풍성한 이벤트와 공연 준비…전국 축제로 도약
이번 국화축제는 방문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보강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성공적였던 스탬프 투어는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국 축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는 지역 청년기획자들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어메이징 천만송이 팸투어는 19일과 20일, 26일과 27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인 19일은 지역청년들이 타지역 청년을 초대하여 인기 유튜버와 함께 국화축제장과 지역 관광지 탐방기를 실시간 방송하며 지역과 축제를 홍보한다.
밤에는 지역 청년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타지역 청년들은 각자 초청한 지역 청년의 집에서 함께 숙박하며 다음날은 솜리빛담길부터 시작하는 천만송이 스탬프투어와 축제 맛집 탐방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2차는 국화축제와 교도소 세트장을 넘나드는 ‘교도소에서 하룻밤’으로 천만송이 스탬프투어와 마피아의 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는 익산 천만송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해 마룡이 굿즈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탬프투어는 ‘천만송이 국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케릭터인형 NPC들과 함께 국화축제장, 꽃바람정원, 솜리빛담길을 넘나들며 국화축제에 생동감을 더한다.
5060 세대에겐 추억을, MZ세대에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할 예쁜엽서 공모전과 라디오 사연모집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예쁜엽서 공모전은 손으로 직접꾸민 엽서를 우체국 사서함으로 보내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으로 18일 금요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1차 선발과 현장 인기투표를 통해 26명에게 시상한다.
이 밖에도 △ 해설이 있는 천만송이 도슨트투어 △익산에서 마(시GO)먹(GO)자(GO)이벤트 △ 미리쓰는 X-MAs카드 △국화축제 다이로움카드 1만 포인트를 적립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도 풍성하다. 축제장 주 무대에서는 개막축하공연으로 NH농협익산시지부와 함께하는 천만송이 뮤직패스티벌, 니트&한지 섬유 패션쇼,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익산문화원 취타대 길놀이, 아이캔유치원 마칭밴드 공연, 익산시립예술단 공연, ‘탑현과 함께하는 패(밀리)페스타’, EDM파티가 열린다.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거리공연은 심사를 통해 선발된 메리코발트와 △친절한 야시장 △로로컴퍼니 △해밀 등 8개팀이 채운다. 야외스튜디오에서는 시민DJ 재미보라팀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이 펼쳐진다.

◆ 축제 성공을 위한 시민역량 집결
올해도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시민은 물론 지역 기업·단체·출연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보태면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
실내전시관에서는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재배한 현애작, 모양작 등 총 200여 점의 국화분재 작품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분경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품 13점을 선발해 연말에 시상할 예정이다. 화훼신품종전시관은 국내육성 화훼 신품종의 우수성과 농가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 전시와 함께 신품종을 활용한 포토존을 구성한다.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1시민 1미술사업에 참여한 40개팀 300여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국화축제와 익산시 관광지를 활용한 컬러링북 체험을 진행한다. 익산자활센터와 익산원광자활센터는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국화재배 기술교육을 통해 7,000여점의 화분국화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5개 부스 주제관에서는 지역의 100여개 농가·단체·기업들이 참여해 익산을 대표하는 400여 종의 우수 농특산물과 보석, 상품 등을 판매한다. 여기에 △국화반지 만들기 △국화손거울 △천연염색체험 △홀로그램 체험 △장애인식개선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먹거리관에서는 지역청년단체와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 읍면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착한가격의 익산장터국밥, 고구마순닭개장 등 맛깔난 향토 음식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고, 지역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간식부스에서는 익산의 캐릭터 마룡이빵, 국화빵 등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관 운영자들은 지난 20일 부스운영 설명회에서 1회용품 최소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친환경축제 추진에도 노력일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국화축제 성공을 위한 노력에 지역 향토기업의 참여도 확대된다. 지난해 참여한 ㈜하림의 성공에 고무되어 삼양식품(주), 다사랑도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홍보존과 판매존을 운영한다.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축제기간 우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항아리정원으로 유명한 고스락, 카페덕기, 아가페정원, 금마커피, 우리들정원, 왕궁굿파머스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국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전국 대표 가을축제로서 품격과 자부심을 지킬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가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만큼 안전관리에도 특별히 힘써주길 바란다”며 “청명한 가을날, 천만송이 국화축제장으로 오셔서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과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4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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