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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인구 10만 돌파 초읽기… 성장의 새 지평 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8,534명 늘어 최근 10년 중 최다… 전북 4대 도시 진입 눈앞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1일
완주군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매달 인구 증가 기록을 세우더니 이제는 10만 인구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출생아 수도 전년 대비 33.3%가 늘었다. 인구가 늘어났다는 건 그만큼 완주군이 살기 좋아졌다는 뜻이다. 완주군의 인구 증가 비결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늘어나는 인구
올해 1월 말 기준 완주군의 인구는 9만 9,668명이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에 이은 다섯 번째로 4위인 정읍시와 인구는 불과 2,318명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10만 4,328명으로 이미 10만 인구를 돌파했다. 완주군의 성장세로 보면 전북 4대 도시 진입이 멀지 않았다.
완주군의 인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8,534명이 늘었다. 최근 10년 중 최다 인구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는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라는 기록을 세워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인구가 수직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완주군의 인구 상승 비결을 분석하기도 했다.
출생아 수도 급격히 늘었다.
완주군의 2024년 출생아 수는 548명으로 전년(411명) 대비 137명(33.3%) 증가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약 67%를 차치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2위 익산(57명 증가)의 2.4배에 달한다.
행안부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에 따르면 완주군 출생아수는 2021년에 전년 대비 17%로 줄었다가 민선8기 출범 이후 ▲2022년 3.1% 증가(356명) ▲2023년 15.4% 증가(411명) ▲2024년 33.3% 증가(548명)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 출생아 증가율(33.3%)은 전국·전북 평균(약 3%)의 11배 이상으로, 민선 8기 출범 첫해(3.1%)와 비교해도 비약적인 성장세다. 전북도 내에서 3년 연속 전년 대비 출생아가 증가하는 지자체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가임여성(15~49세)의 지속적인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 말 기준 완주군의 가임여성은 2022년 12월 대비 1,422명(8.7%) 증가한 17,652명으로 집계됐으며, 용진읍(88% 증가), 삼례읍(40% 증가)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출생아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 전체 인구 중 청년(18~45세) 비율도 29.9%를 차지하면서 인구 성장세를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은 도농복합도시로 이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귀농귀촌인 유입을 이끌고 있다. 통계청이 귀농어귀촌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완주군은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리적 여건과 주택단지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로컬푸드로 대표되는 농업농촌도시라는 강점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완주군의 성공비결은?
인구 지표는 경제, 문화, 복지, 주거 여건 등 모든 수치를 총괄하는 지표다.
이러한 수치는 민선8기 완주군의 인구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결혼 축하금 지급, 신도시 중심 정주여건 개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등의 정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기준 삼봉·운곡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율이 98%를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유입을 견인했고, 삼봉지구가 위치한 삼례읍은 출생아 228명으로 완주군 13개 읍면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완주군은 삼봉중 신설, 고운삼봉도서관 건립 등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테크노 제2산업단지의 분양률이 97.6%(2025년 1월 기준)에 달해 기업 입주가 가속화됨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도 지속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산업단지를 주축으로 많은 일자리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주거 여건을 이유로 인근 도시를 베드타운으로 이용해 왔다. 이에 군은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주거단지를 개발하면서 정주 여건을 개선했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수립 중이다. 각종 복지혜택과 문화, 주거 환경을 누리기 위해 완주군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완주군에 주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여기에 완판을 앞두고 있는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입주가 가속화되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도 본궤도에 올라선다면 완주군의 인구 가속화는 계속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 인터뷰
완주군의 인구 증가와 관련해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군수는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의 높은 분양률과 기업 유치,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청년층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현재 10만 인구 돌파가 목전에 있는 만큼, 향후 정주 여건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교육, 문화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기업 유치, 주거 정책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완주군이 단순히 인구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주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완주군이 저출산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 구조변화에 대응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인구 정책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인구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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