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곧 삶의 힘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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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하고 돌아보려고 해도 별로 생각나는 것이 없다. 연초부터 이상한 바이러스가 들어와 그것이 무엇이며 어떤 것인지조차 모르고 허겁지겁 피하면 되는 줄 알고 그저 만나지 말고 모이지 말고 말하지 말고 손을 씻고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살았다. 모든 것이 맞다. 완전히 격리돼야 하고 하는 일을 멈춰야 하고 되도록 사람들을 멀리하고 살아야 했다. 왜 이런 지경까지 왔을까. 생각해 보면 죄다 우리 인간들이 저질러 논 업보의 소산이 아닌가 싶다. 문명발전이란 미명 아래 잘 먹고 잘 살자는 의미에선 죄다 이 또한 맞다. 하지만 좋은 것으로만 알고 편리한 것으로만 알고 과학이란 미명 아래 먹는 것을 변이시키고 있는 것을 변화시키고 또 다른 물질의 생성으로 인해 가져온 그 결과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세상을 떠나 버리는 일까지 발생하게 돼 안타까운 현실이 됐고, 그런 중에도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 간호사 봉사자들의 헌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선택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사정이 바람 앞에 꺼져가는 촛불 같은 심정으로 장사를 하는 영세 자영업자들과 근로자들의 심정은 아프고 찢어지는 고통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 말라는 것은 많아지고 벌어먹고 살라는 길은 점점 좁아지니 탓하기도 원망하기도 해보지만 버거운 게 현실이 아닌가. 이제 해가 바뀌어 조금 나아질까 싶었는데 갈수록 태산이 돼가니 모든 것이 암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은근과 끈기, 참음과 견딤, 불굴의 투지와 용기, 절망보다는 희망을 먹고 사는 민족임이 틀림없기에 우리의 내일은 다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 대장간의 쇠가 대장장이의 무수한 망치질에 좋은 연장이 만들어지듯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련은 더 큰 희망과 기쁨과 행복으로 아름답게 승화되리라 믿고 싶다.
신성호 시인 전북시인협회 군산지역위원장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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