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문학산책]그런 날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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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주름 골 깊어 서러운 날 부부로 묶인 시간을 통째로 도려내고 싶은 익숙해서 먼 타인을 본다
어깨에 툭 내려앉은 늦은 햇살처럼 아무렇지 않게 쌓이는 무심無心의 통점痛點
뒤통수에 애꿎은 주먹 하나 시원하게 허공에 날린다
<시작노트> 늘 다니던 곳 익숙한 사람에게서 낯설음을 느낄 때가 있다. 40년 넘게 같은 방을 쓰며 살아온 남자가 낯선 타인처럼 느껴지는 날, 참 쓸쓸하다. 콩이야 팥이야 따지자니 눈물이 날 것 같고, 돌아선 뒤통수에 주먹이나 한 방 허공에 날린다.
전재복 전북시인협회 이사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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