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문학산책] 한파 경보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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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갑지 않은 경보세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경보였다
장정 무릎까지 넘어 선 대설경보가 러시아산 바람을 수입하더니 그나마 격리되어 있던 사람들의 손발을 또 묶었다
수도 계량기는 여기저기 터지고 문고리는 쩍쩍 잘 걷던 자동차는 주인 말도 듣지 않은 채 제 멋대로 들이받는 소의 해
중국산 역병과 불경기 경보로 모두를 꽁꽁 묶어놓은 시간이 얼만데 이번엔 눈과 바람이 그나마 서민의 숨통을 옥죈다
이 모든 걸 다 녹이는 해제경보는 언제나 오려나.
<시작노트> 2020년 참으로 가혹한 한해였다. 그러나 그 끝은 아직 보이지 않고 새해부터 찾아 온 대설과 한파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연속된 경보세례에서 벗어나는 때는 언제 즈음일까. 그 희망을 담아 본다.
/김철모 전북시인협 정읍지역위원장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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