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쑥대머리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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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밭 골 쑥대밭은 쑥대머리 나고 자란 숨겨진 출생비밀 미처 알지 못했거든 쑥대밭 쑥대밭이라 비웃으면 아니 되오
가끔은 제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와서 옥중가 핏대 세워 혼을 뽑아 각혈할 때 춘향의 슬픈 사연은 눈물 강을 휘돌고
고수의 북채장단 중모리로 춤을 춰도 한 조각 붉은 마음 오로지 임 생각뿐 수절에 귀신 형용된 봉두난발 쑥∼대∼머리∼
<시작노트> 생전에 평소 약주를 좋아하시던 부친께서 거나하게 취하시는 날이면 당신의 18번인양 읊조리시던 시절을 회상하게 한 작품으로 나 또한 거울 속에 비춰진 봉두난발 내 모습 바라보며 마지막 한 소절을 읊어 보는디, 쑥∼대∼머리∼
/이수진 충북시인협회 부회장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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