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쓰레기더미 처리하는 사람들 거리의 눈을 치우는 사람들 새벽에 아르바이트 나서는 청년 인력시장으로 가는 중년 남성 손수레에 폐지를 담는 할아버지 저들은 오늘을 열심히 살 뿐이다
유명인, 특권계층, 상위 1%는 권력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는 영하 12도 동트기 전, 입김으로 밤길을 더듬는 소리 칠흑의 어둠이 도끼처럼 위험하지만 누군가의 노동으로 아침은 빛나고 인류 문명이 진화한다.
<시작노트> 문명의 바탕에는 노동이 존재했고 빛과 어둠은 항상 공존한다. 기득권층은 공정이란 말을 해선 안 된다. 현대사회는 개인주의를 넘어 공동체 의식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양극화 현상, 인구절벽, 경제위기 등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것이 정의사회구현이고 사회통합인 것이다.
/지은경 시인
▵ 약력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신문예 총회장 시인·문학평론가·문학박사, 국제펜·여성문학인회 이사, 현대시인협회24·25대 부이사장, 제15회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 외, 시집 『오랜 침묵』 등 14권, 평론집·칼럼집·수필집 등 저서 30여 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