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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수산식품, 동남아시아 시장개척 본격 시동

-시장개척단 파견... 홍삼제품 18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2일
높은 대중국 수출의존도로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수출다변화를 위한 농수산식품 동남아 시장개척에 본격 나섰다.
지난 4월 기준 도내 수출액은 7억501만 달러로 이중 대 중국 수출 규모는 1억5천6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어 국제관계 변화 등에 대비한 수출다변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전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이하 무역협회)는 도내 농수산식품의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싱가포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 기간 베트남은 61건 440만 달러, 싱가포르는 28건 8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진안군 소재 한국고려홍산조합의 홍삼제품은 베트남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향후 3년간 18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위하여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도내 업체는 물론 현지 유력 바이어를 선별하고 사전 상담 매칭을 했던 현지 50여개 바이어와 1:1상담과 방문상담 등을 진행했다.
그간 전북도는 무역협회의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엄선하였으며, 홍삼가공품(한국고려홍삼조합), 신선과일(무주조공, 장수신농), 초코파이(강동오케익), 장류(토당식품), 기능성식품(콩마을, 케비젠, 미네날바이오텍)을 생산하는 도내 8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북도 농수산식품 전체 수출액의 34%(9천만 달러)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와 신규 거래선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동남아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과 더불어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2018년 10월말 기준 약 2천 7백만 달러를 기록해 전북 농식품 수출국 순위 5위이며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新)남방 핵심 국가이다.
개방 통상 국가인 싱가포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1%가 증가한 약 2백만 달러로,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도내 업체는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현지 농식품 유통시장의 현황과 현지 소비자들의 우리 상품에 대한 반응도 직접 점검하였다.
이에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개발은 물론 상담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과 성과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에 우리 농식품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참가 업체의 수출 거래 성사를 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지원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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