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빠졌다면?…전북119안전체험관서 배우는 생존법
임실 종합안전체험시설서 생존수영·급류·선박탈출 체험 운영…어린이 안전의식 높여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물놀이객이 늘어나면서 전북특별자치도119안전체험관의 여름철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실제 급류 상황을 재현한 체험시설을 통해 어린이들이 물놀이 사고의 위험성을 몸소 익히며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임실읍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전국 최대 규모의 종합 안전체험시설 가운데 하나로, 화재와 지진, 교통사고는 물론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 체험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은 급류사고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실제와 유사한 물살을 체험하며 급류에 휩쓸렸을 때의 대처요령과 안전한 탈출 방법을 익힌다. 무리하게 물살을 거슬러 이동하기보다 몸을 띄운 채 구조를 기다리는 방법 등 실전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생존수영과 선박 탈출 체험, 익수자 구조요령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물속에서 호흡을 유지하는 방법과 구조 장비 활용법, 위급 상황에서 주변 사람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계곡과 하천에서의 급류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실제 소방당국은 여름철마다 계곡과 하천 고립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체험 위주의 예방교육이 사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물놀이 안전교육 외에도 화재대피, 지진, 풍수해, 완강기 체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CPR) 등 다양한 재난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재난은 단순한 이론교육보다 직접 체험을 통해 대응능력을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 단위 체험객과 학생들의 안전교육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도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실=김성곤 기자 |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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