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지방! 건강의 적으로 긴 시간 미움을 받아 온 존재이다.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우리 몸에 미칠 해악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도 다 같은 지방이 아니며 소위 나쁜 지방과 착한지방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우리가 그토록 미워하는 나쁜 지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나쁜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혈액이 끈끈해지고 혈류의 속도가 줄어들어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 올 수 있다. 또한 혈관 벽에 잘 붙는 성질이 있어 혈액의 소통을 방해해 각종 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잘 뚫린 고속도로에 장애물이 생겨나는 현상이라 하겠다. 장애물들이 늘어나면 도로가 막히는 것은 당연지사. 결과적으로 당뇨, 비만 각종 혈관질환에 호르몬 질환까지 불러오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두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고, 통하면 아프지 않다. ‘불통즉통 통즉불통’이라 한다. 통하지 않는 것은 통하게 하는 법.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의 생활화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이다. 더불어 막힌 혈관을 청소하는데 탁월한 지방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불포화지방산이라 알려진 착한지방이다. 착한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HDL)은 높여주고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LDL)은 낮춰준다. 상온에 두어도 굳지 않고 액체 상태의 기름성분으로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기름 등이 있다. 착한지방은 액체 형태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나쁜 지방을 함께 쓸고나가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또 우리가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 역시 착한 지방에 속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몸에서는 합성을 하지 못한다. 해서 바로 알고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유명한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바로 이 필수지방산에 속한다. 오메가-3계 지방산은 들기름, 아마인유, 어유(특히 연어, 정어리, 참치 등) 등에 다량 함유돼 있고 혈전증이나 심근경색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에서는 중성지방(TG)의 합성을 억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지방(기름)은 여태 혈관질환을 비롯해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말썽꾸러기처럼 인식 돼 왔지만 사실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이고 면역기능을 하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기억해야 할 것은 몸에 좋은 기름을 적절히 과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다. 깨끗한 혈관이 건강한 신체는 따로 생각할 수 없듯. 적절한 운동과 함께 착한지방은 혈관 건강에 필수요소이다.
/최세운 군산 수송동 예인한의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