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전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보훈기념행사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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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 경술국치 이후 일제의 식민지배가 더욱 공고해져 갔지만 선비들과 민초들은 스스로 일어나 의병이 되고, 해외 독립군 전사가 되어 나라를 되찾기 위한 힘든 싸움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하자 뜻 있는 지사들은 독립의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했다. 일본 유학생들의 도쿄 2·8독립선언을 시작으로 서울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시위에 돌입했으니 3·1운동의 시작이었다. 3·1운동은 금세 전국으로 확산되어 만주, 연해주 등 국외까지 시위가 이어졌고 일제는 강경탄압으로 맞서 46,948명을 투옥시키고, 15,961명을 부상, 7,509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강인한 독립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 전북서부지역에서도 3·1 독립만세의 함성은 힘차게 메아리쳤다. 먼저 군산에서 한강이남 최초로 3월 5일에 일어난 만세시위를 필두로 김제(원평, 만경), 정읍(태인, 정읍), 부안·고창 그리고 익산(여산, 금마, 춘포, 이리시장)에서 만세시위가 벌어졌다. 작년 9월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 학생들과 함께 중국 동북3성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를 다녀왔는데, 윤동주 시인의 고향 명동촌에서 3·1운동기념비와 13인의 반일 의사릉에 참배를 하면서 선열들의 독립의 의지가 서린 현장을 확인하고 이곳에서까지 만세시위가 있었음을 상기하며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온 국민들과 함께 100년 전 온 나라를 불살랐던 독립만세 의거의 의지를 모으고자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3월 1일 서울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천, 강원, 영남, 호남, 충청, 경기 등을 돌아 4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승화식을 하게 된다 전북은 3월 27일 전주를 거쳐 29일 금요일 오전 익산시청 광장에서 인화동 순국열사비가 있는 4·4만세기념공원까지 약 2.3km에 걸쳐 릴레이 행사를 실시하며 100명 내외의 국민 공모주자가 독립의 횃불을 들고 봉송하게 된다. 이외에도 3·1절을 전후하여 100주년 기념 각종 행사와 만세재현행사가 중앙과 각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는 올해 특별사업으로 우리지역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알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익산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할 학술회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서부지역 3·1운동 특별사진전을 기획하여 시·군 청사나 역 대합실 등을 대상으로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또 3월 말에는 익산 4.4독립만세시위를 기념하는 전국 마라톤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관내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공모 선발하여 5월중 중국 상해 임정 유적을 방문하는 답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뜻있는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먼저 우리고장 선열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어떤 희생과 노력을 해왔는지 알고자 하는 노력 그리고 선열들이 온 몸을 바쳐서 이룩한 독립된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마음가짐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전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보훈기념행사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김종일 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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