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도지사 창간 특별 인터뷰
“역사·문화·사회 중심지로써 전북 위상 되찾을 것”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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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7월 민선7기를 시작한 이래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성과는 전북발전의 핵심동력인 새만금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고 신항만은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공항·항만·철도 등 교통 트라이포트(Tri-Port)의 토대를 갖추게 됐다. 대기업 한두 개의 이탈에 흔들리던 경제체질은 튼튼하게 바뀌고 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확정,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체결, 친환경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자동차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단초를 마련했다. 전북의 대표산업인 탄소소재산업은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 국산화의 선봉에 서게 됐다. 신재생에너지, 홀로그램 산업, 수소산업, 농생명산업 등 신산업도 힘차게 약진하고 있다. 농업은 농가소득 증가율 전국1위, 농촌관광 평가 1위라는 결과를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 완료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지정,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가야유적 국가사적 지정으로 전북의 역사적 위상을 드높였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에 이어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전북을 세계에 확실히 알렸다.
2.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나 공항, 항만, 철도 등 기반시설 조성과 효성, 명신을 비롯한 151개 기업의 투자 이전, 전북 군산형 일자리 협약체결 등 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가 이어졌다. 이를 반영하듯 경제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016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수 등 3대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도 100.8로 전국 평균 98.0을 웃돌며 경제회복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4. 전북 자존의 시대를 강조했다. 성과와 대책은 과거 전북은 농업 중심지로서 ‘영광의 농업시대’를 누렸다. 그러나 경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다. 전북이 겪은 차별과 낙후를 극복하고자 균형발전의 새이름인 ‘전북 몫 찾기’를 주창했다. 나아가 역사, 문화, 사회의 중심지로서 전북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전북자존의 시대를 강조했다. 그 결과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현 정부의 고위직에 진출했고,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이상 확보, 국가종합발전계획에 전북 독자권역 반영, 13개 공공·특행기관 유치, 전북의 역사문화 재조명 등 각 분야에서 값지고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경제체질강화,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고취에 더욱 정진해 전북인으로서 자긍심과 기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5. 민선 6기부터 추진한 삼락농정 성과는 농가소득 증가율이 2017년 전국 9위에서 2018년 전국 1위로 급상승하고 농가소득은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농촌관광산업이 특화된 제주와 경기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중소농가의 실질적 소득 보전의 수단으로 안착했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는 지원대상과 금액을 확대했고,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단가도 인상했다. 올해부터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한 농민공익수당이 본격 시행된다.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도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사업과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 건립으로 농어가의 경쟁력을 높였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83개 기업이 분양을 신청했고, 이미 31개 기업이 준공됐다. 나머지 기업도 착공 소식이 연이어 들어오고 있다. 조만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성과 덕분에 삼락농정은 작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산시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는 고령화와 인구유출을 겪고 있는 농촌의 활성화에 더 노력하겠다. 청년 농업어인을 육성하고 도농 교류를 확대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미생물 종가프로젝트 시즌2,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기반으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도 가시화하겠다.
6. 전북경제 체질변화와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 대책은 경제체질이 단기간에 환골탈태할 수는 없겠지만 전북만의 해법을 찾고 있다고 자부한다.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상용차혁신성장산업,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로 전북을 미래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거점으로 확실히 키워내겠다. 탄소융복합소재의 상용화와 고급화를 추진해 어느 때고 현실이 될 수 있는 경제보복의 위협에서 자립하는데 앞장서겠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연구와 평가, 실증기반을 확충하겠다. 최단기간 100호 기업 설립을 달성한 전북연구개발특구의 성공을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으로 이어나가겠다. 금융타운 조성과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로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에 이어 식품기업 유치를 통한 익산형 일자리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완주형 일자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상생형 일자리도 추가로 발굴해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도민 일자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7.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주춧돌을 놓았다. 앞으로의 과제는· 작년 기재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의 의결로 공항 건립과 관련된 행정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되고 추진만이 남았다. 동북아 경제 허브 새만금의 조기 완성을 위해서 공항을 조속히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4년에 착공해 2028년에 준공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도는 공사수행 방식 결정 시에 턴키 방식 등의 패스트트랙 적용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
8. 새만금 내부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과제와 전망은 핵심기반시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공항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동서도로는 올해 완공된다.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도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신시-야미 등 관광레저용지 개발과 공공주도 스마트 수변도시 선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임대용지 활성화, 투지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새만금 수질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2023년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캐치프레이즈가 ‘너의 꿈을 그려라(Draw your dream)’이다. 지금의 새만금 상황에 딱 부합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방향과 색채로 새만금이라는 도시를 그려내느냐에 따라 전북발전뿐 아니라 국토 동서축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교통과 도시, 산단 등 3대 발전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해 새만금을 사람과 돈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기울어져 있던 동서축을 바로 세울 균형추로 만들겠다.
9. 관광산업 활성화와 문화, 역사 재조명 방안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확충에 나서겠다. 국립지덕권 산림 치유원 등 4대 치유·힐링 명소 조성과 문화도시 및 지역관광거점도시 지정·육성에 집중하겠다. 전라유학연구 활성화, 전라감영복원 완료, 동학농민혁명정신 계승사업, 전북가야와 백제·후백제 역사 재조명으로 전북 자존의식을 높이겠다. 고창갯벌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하겠다.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전북에서 열리는 것을 기점으로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까지 4년 연속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일도 대단히 중요하다.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전북을 방문하고 알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숙박시설과 전시컨벤션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캠핑·레저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겠다.
10. 지역균형발전과 금융산업 육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착공을 시작으로 SSBT(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와 BNY멜론(뉴욕멜론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 SK증권이 프론티어 오피스를, 우리은행이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 최근에는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도 혁신도시에 본사 이전을 진행했다. 이처럼 국내외 금융기관이 속속 이전하면서 금융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이를 가속화하려면 전북금융센터의 건립이 시급하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금융기관 이전에 따른 금융인력 수급에도 대비한다. 국민연금공단에서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도내 대학과는 연금관리학 관련학과와 전공과정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핀테크 육성도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 시행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의 협력사업을 지속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술지원 여건을 확보하겠다.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 농생명식품,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등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내부적으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부권 지역특화사업 육성으로 각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 또한,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유통과 순환이 발전의 전제 조건이다. 동부권 지역의 무주~전주 고속도로, 전주~김천 철도 등 주요SOC 조성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주요간선 도로망을 확충하겠다. |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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