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도동 폐기물 창고 화재 합동 감식 진행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7일
7일 만에 진화됐던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사업장 폐기물 창고 화재와 관련해 지난 7일 경찰과 소방 등의 합동 감식이 진행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전기안전공사·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방화 여부 등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폐기물이 적치돼 있는 창고에 외부인이 드나들기 힘들고 인적이 드문 점 등을 근거로 관련자의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창고를 빌린 임차인 A(49)씨가 폐기물 배출자에게 처리 비용을 받은 뒤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은 채 창고에 불법으로 쌓아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군산 오식도동 공장에도 폐기물을 쌓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창고 내부에 쌓여있던 수천여t의 폐기물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었다"면서 "진화 과정에서 현장이 많이 훼손돼 원인 규명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두고 여러 가능성을 들여다 보고 있다"면서 "방화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4분께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산업폐기물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일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고 1동 4040㎡가 타 소방서 추산 7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47대 등 장비 151대와 진화 인력 61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창고 내부에 쌓인 수천t의 폐기물로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어 화재는 결국 7일만에 진화됐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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