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의료계 총파업, 전북도 파업 동참
- 전북 전공의 300여 명 파업...의대생 수업·실습 거부 - 병원 의료 공백 최소하화..비상 근무 체제 돌입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6일
전북지역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반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료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확대에 반대를 표출하기 위해 7일과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공의로 꾸려진 대한전공의협의회도 7일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도 이에 발맞춰 같은달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파업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최대 400명 정원을 확대해 최대 40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한다는 정책에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의사 수가 부족한 문제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원인으로 꼽으며 지역에 더 높은 의료 수가를 적용해주는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도 7일 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의사회 등에 따르면 전북 전공의 400여명 중 3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대생 1500여 명이 수업과 실습을 거부할 예정이며, 의사회 의사 회원들도 오는 14일 집단 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파업일인 7일 전공의들은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휴업에 들어가게 된다.
전북의사회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의사들이 배제돼 있는데 대해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자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전북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의료체계 문제는 의사 수 부족이 원인이 아니라 지역 불균형이나 기피학과 등이 더 큰 문제"라며 "의과대학 정원을 무조건 늘리기보다 이런 사안에 관해 거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전공이들의 파업이 진행됨에 따라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전문의들을 투입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북대병원은 전공의 227명 중 치과 전공의를 제외한 181명의 전공의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원광대병원의 경우 119명 중 60여명이 파업에 나서면서 전문의들이 전공의 업무를 맡아 공백을 채울 예정이다.
전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의사협회에서도 관철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파업 말고 정부와의 협의점을 찾아가야한다.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파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7일에는 진료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이면 진료를 피하는 것이 혼잡을 피하고 원활한 진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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