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전북 곳곳 아수라장
- 인명피해 사망 2명, 이재민 1702명 발생 - 10일부터 제5호 태풍 ‘장미’ 북상...각별한 주의 요구 - 집계 계속되고 있어 피해 사례 계속 늘어날 전망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9일
지난 7일부터 전북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내 전역서 폭우 피해가 발생해 사실상 아수라장이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2명으로 주말 사이 도내에는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수군 번암면 교동리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3명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굴삭기 등 중장비 12대와 인력 91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인 결과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에 A(59)씨와 그의 아내(59·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같은날 오후 1시 16분께 남원시 이백면 한 농수로에서 B씨(76)씨가 의식을 잃은 채 물에 빠져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같은 마을 주민은 "혼자 사는 할머니가 밭일을 하러 간 뒤 보이지 않는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일 정읍시 산외면에서는 하천에 떠밀려간 투망을 손 보던 C(57)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고 50여 분만에 C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지난 9일 17시기준 전북도에는 총 1,06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장수군의 경우 노단리의 751번 지방도가 집중호우에 무너져 3분의 2가량이 호우에 유실돼 차량이 통제됐다.
또 남원시의 경우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하류에 있는 김지면 용전, 상귀, 하도 마을 주민 300 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인근 제방이 무너지면서 더 안전한 대피시설인 금지문화누리센터로 주민들이 대피했다.
제방 붕괴로 농경지와 마을 70여 가구가 물에 잠겼다.
또 임실군의 경우 섬진강댐 방류가 시작되면서 마을길이 끊겨 주민과 관광객 등 91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께는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사매3터널 입구에 토사가 쏟아져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와 탑승자 등 4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주시의 경우 태평동에서는 가로 0.5m, 세로 0.5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오전 10시 45분께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하행선 덕유산TG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됐다.
전날 오후 2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 2명이 인근 자녀 집으로 대피했으며, 장수군 계북면 한 교회에서는 석축이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지자체가 출동해 응급 조치됐다.
특히 10일부터 제5호 태풍 ‘장미’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 요구가 요구된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9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