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은 익산시 관리 부실 탓˝
- 익산시 "감사 결과 존중, 적극 수용...해당 공무원 징계"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9일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익산시의 관리·감독 부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 등이 제기한 공익 감사 청구 결과를 발표, 익산시의 관리 부실로 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5가지 사항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해 익산시에 해당 공무원의 징계 등을 요구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시는 퇴비 원료로 사용해야 하는 식물성 폐기물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겠다는 인근 비료공장의 폐기물처리업 변경신고를 부당하게 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공장의 폐기물처리업 폐업신고 과정에서의 현지 확인 소홀로 인해 연초박이 유기질비료로 계속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공장에 대해 매년 2회 정기 지도·점검을 해야 함에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총 2회만 하고 이 마저도 부실하게 진행된 점이 적발됐다.
특히 이 공장의 대기배출시설을 2016년 말까지 8회 지도·점검하면서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다가 암 발병 문제가 제기되자 그동안의 배출시설 문제 등을 뒤늦게 지적·고발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공장을 중점관리등급으로 분류하지 않고 신고대상시설로 지정하지 않은 채 민원발생 시에만 점검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이 감사결과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익산시에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 요구와 함께 인사 반영을 위한 자료를 통보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법 규정 준수 소홀로 인해 발생한 일인만큼 통보대로 징계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사업체 등에 대한 환경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장점마을 환경개선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09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