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북대병원 주도 악성 림프종 신약 임상시험 결과 발표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29일
세계 최초 악성 림프종 신약 임상 시험 결과가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의 주도로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표준 요법이 알려지지 않은 공격성 악성 림프종인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에서 새롭게 개발중인 표적항암제와 세포독성 항암제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가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주도로 세계 최초로 발표된 것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가 난치성 T-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요법에 대한 1/2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이 결과를 암분야 저명 저널 중 하나인 Annals of Oncology (2019 IF = 18.274)에 최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호영 교수는 이렇게 표준 요법이 정립돼 있지 않은 일차 항암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혹은 항암치료 이후 재발한 난치성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중인 독일 바이엘사의 PI3K 신호전달계 억제제인 코판리십과 세포독성 항암제인 젬시타빈과의 병합요법의 치료효과를 전북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8개 대학병원에서 연구자 주도 제 1/2상 임상 시험을 통해 평가했다.
이 결과를 이번에 Annals of Oncology를 통해 발표하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전체 환자의 70%이상의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이 코판리십과 젬시타빈 병합요법에 치료 반응을 보였다.
특히 특정 조직학적 아형 T-세포 림프종 환자들에서는 이들 병합요법이 더욱 효과적으로 반응을 유도해 일반 항암치료에서는 거의 얻기 어려운 완전 반응을 50%이상의 환자에서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병합요법임에도 상당히 경미함을 입증함으로써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의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기존에 PI3K 신호전달계 단독 요법의 약점을 병합요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펴평을 받고 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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