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53(470m) 익스트림타워’는 반드시 완성되어야 한다
공업·주거 용지인 현 부지의 일부를 상업 용지로 변경해주는 대신 개발업체로부터 일종의 ‘기부’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며 권고문을 제출한 것 과연 개발업체는 이 권고안을 받아들일까? 그리고 이 권고안은 업체가 받아들일 수준의 합리적 권고안일까?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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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도부터 시작된 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에 대한 꿈은 과연 실현될 것인가? 전주시가 얼마 전 시민 의견을 종합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문 원안’을 받아들여 사업을 추진 중인 민간사업자에게 전달하면서 다시 협상이 시작되었다. 2017년 이 부지를 약 2천억 원에 사들인 민간개발업체는 총 2조5천억 원을 들여 470m(153층) 높이의 ‘익스트림타워’를 비롯한 상업시설, 60층짜리 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호텔 등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고 열심히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러나 전주시가 장기적 도시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며 개발업체가 제안한 제안서를 반려하여 이 계획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교착상태를 맞기도 했다. 그렇게 갑론을박하는 사이 개발에 대한 찬반은 팽팽하게 맞섰다. 전라북도청과 여러 관공서가 위치한 전주 시내 대규모 노른자위인 옛 대한방직(23만여㎡·7만 평) 부지를 우선적으로 개발해 지역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찬성론’과 비록 사유지지만 신시가지 중심이여서 시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공공시설 중심의 개발 혹은 전주시가 직접 매입해 공공의 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반대론’으로 엇갈렸다. 특히 공업·주거 용지인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개발하게 하는 것은 개발업체에 막대한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의혹도 많았다. 반복된 갈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전주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해 5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론화위원회를 꾸렸고, 공론화위원회는 1년여를 넘어서는 상당히 긴 시간동안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달 ‘상업 중심으로 개발하되, 전체 부지의 40%를 계획이득으로 환수’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권고문을 전주시장에게 전달했다. 공업·주거 용지인 현 부지의 일부를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주는 대신 개발업체로부터 일종의 ‘기부’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며 권고문을 제출한 것이다. 과연 개발업체는 이 권고안을 받아들일까? 그리고 이 권고안은 개발업체가 받아들일 수준의 합리적 권고안일까? 개발업체가 이 권고를 수용하면 양측은 즉각 사전협상에 돌입,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협상을 하면서 개발의 첫 삽을 뜰 수 있지만 ‘전체 부지의 40%(9만2천㎡) 환수’라는 계획이득에 대해 개발업체가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기부’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개발업체가 전주시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기부채납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할 것이다. 애초 개발업체는 도로, 공원 등과 문화센터 등의 용지로 활용할 예정인 4만㎡(전체의 18%)와 750억원 상당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 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지만 계획이득 등은 토지, 현금, 시설 등 다양한 형태로 환수할 수 있다는 내용도 권고에 포함된 만큼 개발업체가 기부 방식을 다시 설정해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개발업체는 과연 어떤 협상안으로 협상테이블에 앉을까? 필자는 470미터 이상의 ‘마천루’가 옛 대한방직 터에 올라가는 것을 환영한다. ‘익스트림타워’는 ‘랜드마크’이자 인구 60만 명의 크지 않은 도시의 ‘트래이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실제 계획대로 실현되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타워가 들어서는 것이다. 이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수월함은 물론 연관된 지역산업에도 생산·소비 효율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전주시를 포함한 행정이 결국 개발에 대해 감사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153 익스트림타워’는 전주의 전통성과 타워의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타워의 모양 역시 한복을 형상화해 디자인 하였기에 전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전주’, ‘전라북도’하면 전주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진안마이산, 남원광한루, 정읍내장산, 부안의 격포채석강, 부안곰소항, 고창선운사, 김제금산사, 김제벽골제, 금강하구둑, 군산근대화거리, 무주구천동 등 익히 알려진 명소와 특산품들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머릿속에 이러한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각 지역의 명소들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지역발전에 충분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기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청사진을 생각하며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는 것이 전라북도 도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취할 수 있는 정상적인 행동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대한방직 터 개발에 대한 갑론을박의 논쟁은 의미가 없다. 시민의 여론에 따라 어떠한 방안이 합리적인지 우리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을 더 해야 할 때이다.
김낙균 본지 편집위원 완산서 불량식품감시단장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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