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행세하며 후배폭행한 10대 철장행...경찰 조사 이력 26차례
2년 전 차 훔쳐 무면허 운전...경찰차 들이받고 도주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28일
2년 전 차량 4대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했던 10대가 후배들을 폭행해 결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A(18)군을 군산교도소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019년 4월 30일 공범 3명과 함께 차량 4대를 훔쳐 9시간 동안 무면허 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건으로 A군은 특수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으로 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은바 있다.
A군은 그동안 특수절도, 특수상해, 절도, 건조물 침입 등 범죄 경력 및 경찰 조사 이력이 모두 26차례에 달해 반사회성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보호관찰소는 전했다.
이에 보호관찰관은 보호관찰이 개시된 2019년 10월부터 불량 교우들과의 관계 단절을 지시했다.
또 뿐만 아니라 심성 순화를 위한 집중 상담, 검정고시 학원비 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 실시 등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 A군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A군도 처음에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사고도 안 치겠다"며 "폭력은 절대 하지 않겠다"라며 보호관찰관의 지도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A군은 보호관찰을 받은 지 1년이 지나자 보호관찰관의 지도에 불응하고 조폭 행세를 하면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맞을 짓 하지 마라. 신고하지 마라"며 2~3살 어린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보호관찰관이 자신의 준수사항 위반 사실을 인지했다는 사실을 직감한 A군은 처벌이 두려워 소재를 감추고 도주하기도 했다.
이에 보호관찰관은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렸다.
지난 24일 도주 19일만에 A군은 카페를 방문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군은 "조사받기 힘드니 교도소나 빨리 보내 달라"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결국 전날 군산교도소에 유치됐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집행유예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A군은 2년 6개월 동안 교도소에 수용된다.
군산보호관찰소 임춘덕 관찰과장은 "보호관찰 기간 중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재범한 보호관찰 대상자는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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