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 마약 판매·유통, 강제 투약 후 성폭행까지...6명 구속
SNS서 만난 여성 유인해 필로폰 강제투약 후 성폭행...휴대전화로 불법촬영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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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유통, 피해자에게 강제투약한 뒤 성폭행해 이를 불법촬영·유포한 일당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텔레그램에서 마약 채널을 운영하며 마약을 유통한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마약 유통 뿐 아니라 SNS에서 여성들을 유인한 뒤 이들에게 필로폰 등의 마약을 강제 투약했다.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한 뒤 이를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텔레그램 마약 채널을 통해 알게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채널 운영 및 채널 홍보 관리자로 활동하면서 보안 메신저를 통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해 왔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피해자 제보를 접수받고 약 한 달여간 집중 수사 끝에 서울 천안, 군산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일당 6명을 전원 검거해 구속했다.
검거 당시 현장에서 200여명 투약분의 마약류와 478개의 주사기, 현금 등을 압수했다.
이와 같이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텔레그램을 유통채널로 운영해 마약을 판매하고 가출 청소년에게 접근해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20대 채널 운영자가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
그는 해당 채널에 직접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영상을 올리는 수법으로 구매자들을 모집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 대금을 먼저 받은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 2명에게 자신을 BJ 방송 매니저라고 속이고 BJ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숙박업소로 유인한 후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텔레그램 등 해외 보안 메신저 등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이버 범죄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온라인 마약 유통 거래 외에도 성착취물 제작·유포 행위 등 사이버상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해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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