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안으로만 품어 둔 가슴 가득한 소망 촛대 같은 모습으로 하늘만 바라보다 살랑이는 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수줍어 가만가만 저만치 참다 참다 터지는 계집애 웃음 한바탕 자지러지듯 흐드러지는 웃음아, 울음아
<시작노트> 재직했던 여고 교정에 있는 목련은 유독 햇살이 빛나는 곳에 있어서 일까? 여고생들의 꿈이 자라는 곳이 어느새 포토존이 되었다. 목련꽃을 바라보며 쉴 새 없이 재잘거리다가 팝콘 터지듯 까르르 소리를 내며 웃는 모습은 한바탕 흐드러지게 피는 목련을 연상케 한다. 세월 머금은 만큼 웃음꽃, 울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김 경 인 충북시인협회 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