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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끊임없는 자동차 정비기술 정보 습득이 경쟁력

가난했던 시절 매형 정비소에서 13년간 기술 배우다 독립
요즘은 정비사가 매장 차리기 위해 정비소 떠나는 경우 많아
車는 증상 쉽게 나타내지 않아 경고등 켜진 뒤엔 고장 심한상태
“자가 운전자들은 평소 주기적인 차량 점검 철저히 해야” 당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03일
ⓒ e-전라매일
전주시는 지난 1990년대 전국 최초로 자동차 정비공단을 조성해 정비소를 한 지역에 집중해 발전시켜 왔다. 지난 1996년 전주시 팔복동에 자리를 잡은 전영카맨샵을 오픈한 양석철 대표는 스무살이 되기 전부터 자동차 정비를 시작해 지금까지 정비 기술과 실력을 쌓아 왔다. 양 대표는 “오래된 차량뿐 아니라 신차에 있어서도 운전자들의 정보 수준이 높아진 요즘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정보를 습득해야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영카맨샵 양석철 대표를 만나 그의 자동차 정비철학과 노하우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e-전라매일
양석철 대표가 운영하는 전영카맨샵은 전주시 팔복동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19살에 자동차 정비에 눈을 뜬 양석철 대표는 26년전에 현재 자리에 정비소를 개업하고 지금까지 경력과 지식을 쌓아오고 있다.
정비소에서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그는 당시에는 진단기가 없어 소리와 증상으로 고장 원인을 찾아내고 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1980년대의 차량들은 내구성이 떨어져 고장도 잦았는데 지금처럼 부품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고장난 부품을 수리하는 정비가 대부분 이었다고 한다.
진단기도 없었던 당시, 고장의 원인과 수리를 경험으로 판단해 알 수 있으려면 항상 공부해야 한다는 그의 말이 무게가 실린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주에도 정비사 1명이 운영하는 정비소가 많다고 한다.
ⓒ e-전라매일
양 대표는 “요즘은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한 직원 감축 보다는 정비사가 자기 매장을 차리기 위해 정비소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전영카맨샵도 전에는 3명의 정비사가 일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정비소를 차리기 위해 떠나고 현재는 양 대표와 정비사 한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정비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비소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아니고 보통은 차량을 맡기고 수리가 끝나면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호황은 아니지만 큰 영향은 없는듯 하다고 말했다.
양 대표의 정비소 곳곳에는 많은 장비가 비치되어 있다.
양 대표는 “자동차는 증상을 쉽게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경고등이 켜진 뒤에는 이미 고장이 심하게 진행된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정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경유차의 카본이 흡기밸브에 쌓이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긁어내야 할 정도로 많이 쌓이면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이 나올 정도로 고장이 심하게 진행 된 상태”라며 “자가 운전자들은 평소에 주기적인 차량 점검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e-전라매일
양석철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차량 정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이었습니다. 기술을 배우면 밥은 굶지 않겠다고 생각으로 시작을 했지요.
매형이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했는데 처음에는 매형 정비소에서 13년간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정비소를 개업해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차량정비 전문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언제인가요?
A. 저같은 경우는 일반 수리도 많이 하지만 업자수리를 많이 합니다. 업자수리란 일반 카센터에서 해결이 않되는 고장을 기술이 더 나은 업자에게 의뢰하는 것을 말하는데, 카센터 정비사가 고생을 했지만 못다한 수리를 해결해 주었을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일반 고객들 중에는 몇년 동한 해결을 못하는 고장을 가지고 그냥 운행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고장을 수리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때 항상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겠다는 다짐과 보람을 느낍니다.

Q.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들을 수리하는 데에는 어떤 애로사항이 있나요?
A. 특히 경유차 배출가스 검사가 문제인데요, 300여개의 전주시내 카센터 중 환경부에서 지정해준 수리업체는 딱 2군데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출가스 측정장비를 구비해야 지정 수리처로 등록이 되는데 이 장비가 너무 고가인 이유도 있지만, 정비업자가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교육처가 전주에는 없습니다.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등 광역시에만 있는데 교육을 받으러 가려면 업소를 문을 닫아야 하는데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Q. 정비사로써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전주시내 많은 정비사들이 있는데 각자에게 수리기술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계속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많아진 만큼 저는 후배들과 정비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기술을 갖춰,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자동차 수리내용을 설명할 수 있게 노력하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비를 하겠습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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