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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새해 긴급 제언 (1)>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되살려라

민주정치의
자살행위와 같은 오세훈의
폐지명령은
반드시
그의 사과와 함께 철회되고 방송은
정상적으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2일
ⓒ e-전라매일
김어준 그 이름만으로 대한민국 언론사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색다르고 새로운 뉴스 브랜드다. 바로 언론고시를 통해 선발된 기존 방송 언론인과는 출발부터가 다른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언론 자유의 상징이다.
지난 12월 12일 독립언론인 김어준이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늘은 2016년 9월 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이 되는 날로 앞으로 3주후 30일까지만 방송합니다”라고 어처구니 없는 방송하차는 어떤 역대 정권에도 볼 수 없었던 직설적이고 지극히 야만적인 언론 탄압이다.
그 앞줄에 바로 서울시장이자 장래 국민의 힘 차기 대선후보이기도 한 오세훈 시장이 나서고 있다. 서울시 지원하는 출연기금 삭감을 시작으로 서울시의회의 배후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하는 TBS 예산 지원 중단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키는 편법을 동원하였다.
지난 12월 30일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온다,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날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을 공개하면서 뉴스공장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너희가 (뉴스공장을) 없앤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스튜디오도 똑같이 만들었다. 유튜브로 김어준의 겸손은 어려워 뉴스공장 채널을 1월 9일 시작합니다”라고 보다 새로워진 또 다른 뉴스공장의 시작을 밝혔다. 그가 말한 ‘3년 6개월 뒤’에는 서울시장을 새로 뽑는 지방선거일이기 때문이다.
김어준 같은 독립언론인의 입을 막는 것은 현 오세훈 시장같은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마치 태극기 부대의 선봉장으로 얼핏 성공해 보인 언론 입막음이었지만 장래 유력한 대선후보인 오세훈의 정치적 종말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하다. 오세훈 시장의 이번 조치는 한국 언론탄압사의 가장 불행한 오점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며 더 분명한 것은 이로 인해 수 십년간 갈고 닦아온 오세훈시장의 정치 생명도 끝나는 날이다. 왜 이렇게 눈앞 이익에만 어두워져 한치 앞도 바로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정책결정이 이루워졌는가?
독립언론인 김어준에게도, 시장 본인에게도, 또한 지난 5년간 전 라디오청취율 압도적 1위를 하게 만들어준 수 백만명의 청취자와 2022년 방송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지지해준 국민 누구 한 사람에게도 실익도 없는 결정으로 오세훈 시장 자신의 정치적 생명만 단축하는 자살행위같은 어리석은 시도일 뿐이다.
그러니 하루속히 전 라디오 청취율 1위를 만들어준 서울시민은 물론 팟캐스트나 유튜브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매일 300~500만명의 국민들이, 특히 유튜브 조회수에도 일일 평균 약 113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다시 되돌려 놓아야한다.
참고로 2020년 제21대 총선 당일에 진행했던 ‘김어준의 개표공장’ 특집방송 영상의 경우에는 약 251만 조회수를 기록하였듯이 이미 전 국민들의 입과 귀를 차지한 엄청난 프로그램을 뻔뻔스럽게 폐지한 것이다.
왜 이렇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전 국민의 신드롬같은 지지와 신뢰를 받는 것일까? 그것은 그의 솔직함 때문일 것이다. 화려하고 매끈하고 또 고상하기까지 한 지금까지의 방송 말과 언어와 달리 어눌하거나 말문이 막히면 갑자기 크 하하하 웃어젖히면서도 아는 척하지 않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정확하게 정보를 전하고자 하는 솔직한 구어체 방송말 때문이다. 그는 고상하고 아는 척하며 권위있는 체하는 기성 언론의 말법을 완전히 바꾸워 놓았다. 어떤 위선이나 허세, 거짓말 없는 얼핏 가볍고 상스러워 보이지만 진솔한 구어체 방송 말로...
“저는 편파적입니다. 그러나 이 편파적인 말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합니다. 과정이 거짓과 가짜뉴스로 뒤덮은 기존 미디어는 자기는 공정하다고 말은 하지만 거꾸로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방송까지 그의 입에 붙은 말이 있었다.
“12월 2일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공판에서 검사는 당시 김건희 명의 대신증권 계좌는 영업 주식 단말기로 김건희가 직접 전화해 거래한 것이죠 라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의 통정매매에 직접 참여했다는 말을 검사가 직접 법정에서 한 것입니다. 이 신문을 한 공판검사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다음 공판일에 이 말을 한 검사가 공판에 나오지 않았으면 대신 주무장관인 한동훈 장관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죠. 대통령 부인 김건희가 매도주문을 낸 것을 주무장관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습니까? (기자들은) 왜 안 물어 봅니까? 물어봅시다.
한동훈 장관이 그렇게 무섭습니까? 무서우면 기자하지 말아야지, 한동훈 장관, 김건희 매도주문 통정매매 아닙니까? 누구도 안 물어보니 계속 물어보겠습니다.(20년 12월 15일 뉴스공장 중에서)
현대 한국 민주주의 언론 탄압사에 대한민국 언론 교과서는 물론 전 세계 언론탄압 실례에도 가장 무모한 언론탄압으로 기록될 ‘김어준 뉴스공장’ 폐지는 바로 당장 철회되는 게 옳다. 민주정치의 자살행위와 같은 오세훈의 폐지명령은 반드시 그의 사과와 함께 철회되고 방송은 정상적으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서 서울시민은 문론 그를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김어준의 뉴스공장 시즌 2’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최공섭
프리랜서 PD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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