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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반복해서는 안되는 과거(1)

어떤 일보다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배고픔으로,
두 번 다시 95년의 비극은 한반도에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09일
ⓒ e-전라매일
두 번 다시는 우리시대에 김영삼 정부의 가장 부끄럽고 야만적인 실책인 우리 민족이 굶어 죽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않된다.
지난 2월 6일 연합뉴스 김지연 기자의 기사로 ‘북한에서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생활 수준이 높았던 개성시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작년부터 북한으로부터 불길한 북한 식량난에 대한 기사가 조금씩 그 진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장기화한 대북제제, 코로나 팬데믹, 태풍등 자연재해등 3중고로 100만톤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 최악의 식량난으로 1,100만명이 굶주림에 시달리며 올해 4월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우선적 식량 지원을 필요함을 알려야 합니다.’ (VOA뉴스 2021,1/29 안소영 기자) 이런 기사가 나온 이후 올해 초 개성시 아사자 발생이란 현실로 국내에 전달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별시’ ‘부촌’ 등으로 꼽힌 개성시까지 식량난 비극이 닥치면서 북한 전역의 식량난이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 지난해 2022년 12월 농촌진흥청 발표를 인용해 전년도 식량 생산량은 2022년도 451만t이었고, 2021년에는 469만t이었다며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전년보다 3.8%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작년 7월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에서도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하기도 했다. 개성시에서 하루 수십 명씩 굶어 죽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의 식량난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미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자동차를 타면 서울에서 한 시간도 안되어 도착하는 개성시에 굶어 죽는 사람이 생겨났다는 소식만큼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소식에 무신경한 중앙정부와 무대책인 통일부의 태도다. 지난 1995∼1998년에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가장 원시적인 비극이 바로 한반도, 우리가 사는 시대에 우리 땅에서 벌어진 조짐이 보이고 있다. 과거 이 죽음의 행렬이 1994년부터 시작됐었는데 국내에는 감감 무소식, 아사자 수가 무려 300만 명이라고 까지 알려지고 실제 100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는 비참한 비극이 일어났음에도 국내 언론은 이러한 비참한 현실을 모른 척 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극이 일어났음에 당시 김영삼 정부의 대북지원에 대한 실책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불행하고 어리석은 실책이다. 당시 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동족이 굶어죽는 사태에 대해 그 심각성을 외면한 채 그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되지 않는 정치적 선전밖에 내놓지 못하고 대북정책을 더욱 강경 일변도로 되돌렸다. 1995년 10월 7일 코렉스부산호 출항을 끝으로 대북 쌀 지원을 끝냈고 김영삼 대통령은 <뉴욕타임즈> 회견까지 자처하며 ‘더 이상 남북회담은 없다’고 어리석은 지도자의 무지를 온 세상에 광고까지 하였다. 그리고 북한 역시 특유의 뻗대는 행동으로 일관하면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100만명의 참혹한 죽음이라는 파국을 낳았다. 당시 우리 정부나 언론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동안 북한을 취재한 피터 밴 센트 기자에 의해 1997년 10월 2일 북한 주민들의 굶주리는 모습을 미국 CBS 뉴스에 방영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기자는 북한 인구의 5분의 1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북한을 돌며 고난의 행군으로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는 비참한 상황을 촬영, 전하였다.
과거 95년 그때의 비극이 오늘 2023년 바로 5~6월 보릿고개를 앞두고 발생하였다. 이러한 조짐에 우리 정치권이나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준비하는 김관영 도지사, 최초의 특별자치도 도지사의 특례 정책과제에 우선적으로 조처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과거 김영삼 정부와 같은 어리석은 실책으로 우리 시대에 다시 북한의 식량위기에 대해 눈을 감는 어리석은 비극이 다시 반복되어서 안된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금 윤석열 중앙정부가 보이는 행태 때문이다. 오직 정적이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죽이기나 천공이나 건진법사등의 어리석은 주술에 의해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퍼붓는 청와대 대통령실 이전 같은 한심한 대통령놀음 밖에 보여주지 못한 시점에 전북 특별자치도의 도지사에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북한 역시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에 지원요청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먹는 데는 장사가 따로 없다. 어떤 일보다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배고픔으로, 두 번 다시 95년의 비극은 한반도에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다음 주 계속됩니다>

/최공섭
프리랜서 PD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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