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라도 판으로 만든 새만금 잼버리(3) 한반도 평화를 비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농악판
오늘 1360년 만에 한반도에 처음으로 모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젊은 청소년의 꿈이 북한의 소년단에게까지 울려 퍼지기를 희망해 본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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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롯이 자연의 소리가 숨어있는 4가지의 악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같이 치는 꽹과리, 빗소리처럼 정겨운 장구, 둥둥 울리는 북은 구름이 우는 소리고 여운이 담긴 바람 소리는 징소리로 만들어진 농악놀이, 참으로 단순해 보이는 네 악기가 만들어 내는 울림은 우리 전라도 사람, 한국 사람의 대표 감성으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폐회식에서 선보였던 천 명의 상모놀이꾼의 상모놀이의 감동을 아직까지도 남아있으며, 셰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대한민국 국악대의 공연으로 채택된 사물놀이패의 농악놀이와 북놀이에 관람객 누구든지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한반도 각 지역마다 약간의 가락과 장단, 시김새가 다른 농악이 전승되고 있는데, 이 좁은 전라도에서도 너른 들판에서 노는 우도농악과 산골에서 울리는 좌도 농악놀이로 구분되어 복식이나 시김새가 매우 조금씩 다르게 전해져 오고 있다. 이런 농악놀이는 힘든 모심기나 추수 등과 같은 농사일에 힘을 돋우었고 새해 첫날이나 단오, 백중, 추석 등의 명절날 동네 사람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가락으로 남아있다. 바로 이곳에서 1360년만에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새만금에 모여 벌이는 이 젊음의 축제에 농악 놀이는 빠트릴 수 없다. 4만여명이 한꺼번에 울리는 농악 놀이가 벌어져 전 세계로 유튜브 동영상이나 SNS 매체, 각 방송사 인터넷에 중계된다면 이게 바로 세상이 진동하고 천지개벽하고 서해 바다가 둘썩거리게 할 만한 전라도 대표 가락(樂) 농악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농악은 정읍, 부안, 김제, 고창, 익산, 임실등 각 지역별도 잘 보존 전승되고 있는 전라도 농악 가락을 전북 무형문화재와 이수자 전수자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총면적은 약 8.8㎢으로 가로 6.1㎞, 세로 1.8㎞에 달하는 야영장에서 동시에 울리게 하면 어떨까? 한 가지 더 욕심을 내자면, 이 사람과 평화 우애를 선언하는 농악 가락을 전 세계에 전함은 물론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막힌 북한을 바라보며,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참석하지 못한 조선소년단과 함께 하자는 의미를 지닌 이벤트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북한은 만 7살에서 13살까지 북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든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정치조직인 붉은 스카프의 조선 소년단원들이 이 너르고 개방된 세상에서 꽉 막힌 채로 새만금 저편에 살고 있다. 현재 세계사 중에 우리 가운데 누구도 원하지않은 분단이라는 현실이 1945년부터 현재까지 공고하게 유지되어, 심지어 천만에 가까운 이산가족이 있음에도 자유롭게 만나기는 커녕 편지 한 장 쉽게 전하지 못한 이렇게 막힌 나라가 어디 있는가? 전 세계에서 이렇게 무모하고 답답한 이념이나 체제라는 벽에 막혀 소통하지 못하는 곳이 또 어디 있는가? 1360년 만에 170개국 4만 3천명의 젊은 신명을 새만금 잼버리장에 모아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의미있는 울림을 만들어 보자. 가능하다면 골고루 170개국 참가국 중 천 명의 농악놀이를 익한 청소년들을 모아, 대회가 끝나는 날 새만금 항구에 금강산 유람선같은 크루즈선을 빌려 북한으로 출발, 평양 정부의 관문이 되는 남포항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천 명의 세계 스카우트 농악대로 농악가락을 울릴 수만 있다면.... 그리고 조선소년단원에게 이 평화로운 농악가락을 전해줄 수 있다면,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도 들을수 있도록 평양 시내 길을 따라 농악 행진을 할 수 있다면... 그래서 천 명의 세계 농악놀이꾼들이 거의 올해로 78년동안 꽉 막힌 우리의 어리석음과 답답한 장벽을 조금이라도 허물어버리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울림통이 될 수 만 있다면....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인가? 한 번은 꼭 이루워 내야 할 걸음이다. 오늘 1360년 만에 한반도에 처음으로 모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젊은 청소년의 꿈이 북한의 소년단에게까지 울려 퍼지기를 희망해 본다.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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