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망자 중 80% 불끄다 참변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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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119에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우선돼야 하는 건 바로 대피다. 올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8명이 직접 불을 끄려다 사망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8세의 고령자로 무리하게 화재진압을 시도하거나 집 안에 있던 귀중품 등을 가지고 나오려다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농촌이나 외곽 지역의 나 홀로 가구, 산간 벽지마을의 노후 주거시설이 늘어나 화재에 대한 초기대응을 못 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사망자는 초기 피난·대응능력의 미숙과 판단력 부족으로 인한 고령자층에서 대부분 나타났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뒀고, 사용법을 잘 알고 있다면 초기에 자체 진화를 시도할 수 있으나, 이미 불이 번진 경우에는 무리하게 진화하지 말고 현장을 신속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야나 들불 화재 시에는 발생 즉시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경보장치인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주택마다 설치해 화재 발생 초기에 거주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하여 거동이 불편하고 고령자들의 초기 대피 능력을 향상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부안소방서는 부안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2012년부터 현재까지 부안군 기초생활수급가구,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15,012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무료 보급 및 설치는 소방서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로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또 하나의 길이 될 것이다.
/김기홍 부안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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