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녹두장군 전봉준이 운다(1편)
아직까지 100년전에 가한 식민지배의 죄악을 제대로 된 배상이나 사과없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역사 앞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윤정권의 무지와 뻔뻔함을 어찌 봐야하나?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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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처음으로 찾아간 공주의 우금치 고개, 박정희 정권 때 세워진 기념비 앞에 서니 고갯마루를 넘어오는 한줄기 바람 앞에 마음이 처연히 가라 앉았다. 2만 4천명의 젊은 동학농민들이 죽창을 들고 고개마루에 올라섰을 때 기다리고 있던 조선의 관군이 일본군이 준비해놓은 개틀링 기관총 앞에 무참히 그들의 목숨을 초개처럼 던진 우금치 학살 진압사건, 죽창이나 곡괭이 한번 제대로 휘둘러 보기나 했을까? 그저 고창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녹두장군의 노래만으로 남아 가슴을 먹먹하게 하였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 고부 녹두새야 윗논에는 차나락 심고 아랫논엔 메나락 심어 울 오래비 장개갈 때 찰떡치고 메떡칠 걸 니가 왜 다 까먹느냐 니가 왜 다 까먹느냐 (고창군 전래동요)
우금치에서 벌어진 학살은 1894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1차 대접전이 있었고,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2차 학살이 잔인하게 벌어졌다. 오늘로부터 정확히 129년전 단 7일만에 벌어진 학살, 이 비극적인 학살사건을 오늘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이 비극의 주인공인 전봉준 녹두장군, 그를 신문하던 일본순사가 하도 키가 작고 독한 조선인라 ‘작은 고추가 맵다’는 녹두 장군, 단 152Cm의 작은 키에 그가 역사에 남긴 2장의 사진 속 매서운 눈빛은 ‘지금 역적으로 죽는 것이, 이 어두컴컴한 전옥서 감옥에서 외롭게 죽지만 죽어서도 이 나라를 지켜볼 것이다’하고 분명한 유언을 전하여주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맙게도 이 1894년의 비극이 이응모 화백의 ‘군상’이라는 작품으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음이 다행이다. 그리고 또 기억해야 할 사실은 녹두장군이 처형되고 난 후 정확히 3개월 후 대한제국의 엄정한 법 앞에 1호 사형수가 된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이 사형을 언도 받았는데 역사의 아이러니로 사형을 언도한 1호 판사가 바로 동학농민운동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조병갑이 최시형 재판의 판사로, 사건 검사는 바로 익산 출신 을사오적의 대표적 인물 이완용이 담당검사가 되어 최시형에게 교수형을 언도하였다는 사실이다. 최시형이 온전히 조국에 목숨을 바친 순교터가 종로 3가역 9번 출구에 뚜렷이 남아 있는데. 교수형을 당한 후 공동묘지에 매장되었다가 그 뒤에 제자들이 수습하여 송파에 천도교인 소유의 뒷산에 가매장했다가 1900년에 다시 여주 천덕산 자락에 이장되었다. 오늘 다시 분명하게 고쳐야 할 것은 만주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철저하게 짓밞았던 일본군 간도 특설대의 백선엽같은 인물도 국립묘지에 안장되어있는 현실에서 오롯히 자신의 목숨 전부를 던진 최시형이나 전봉준 장군의 시신이 아직까지도 국립묘지에 모셔지지 않은 사실은 통곡할 일이다. 129년년 우금치 고개에서 불려졌던 죽창가가 아직도 생생한데...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하네 불이 타는 들녂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하네
이 두메에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하네 꽃이 되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지는 녹두꽃이 되자 하네
윤석열 정권에서 친일을 넘어 굴종적인 외교참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이르러서는 도가 지나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전주출신이라고 자임한 국무총리조차 앞장서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검증되면 마실 수 있다는 망언을 서슴치 않고 도리어 국민들을 향해 도리어 후쿠시마 문제에서 괴담을 퍼뜨리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라든가 거짓으로 밝혀지면 허위사실 유포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거침없이 국민을 위협하였다. 지난 7월 4일 실무책임자인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조차 정부서울청사에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해당 우럭이 한국 연안으로 건너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엉뚱한 답변은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IAEA 보고서 공개 직후, 한술 더 떠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TF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인 만큼,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중추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논평했는데 왜 우리가 IAEA 보고서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느 나라 대변인인지 이런 엉터리 논평은 국제적 망신만 초래할 뿐이다. IAEA 보고서 발표 직후 기성언론은 모두 모른 체하고 정부 편을 드는 순간 다행히 시민 언론 더 탐사는 놀라운 내부자 제보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과 IAEA가 100만 유로에 모든 인류를 팔아넘기는 것은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일본이 핵 폐수를 방류하는 순간 전 인류를 상대로 또 다시 태평양전쟁 당시 만주 731부대에서 행한 생체실험을 다시 하는 것이며 이는 전쟁범죄 이상 가는 범죄행위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또 다시 인류에게 가하는 테러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직까지 100년전에 가한 식민지배의 죄악을 제대로 된 배상이나 사과없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역사 앞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윤정권의 무지와 뻔뻔함을 어찌 봐야하나?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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