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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잼버리의 실패 책임은 먼저 도지사의 자진사퇴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17일
ⓒ e-전라매일
ㅇ1966년 충청북도 청주 출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김현숙 여가부 장관
ㅇ1965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졸업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ㅇ1954년 서울 출생, 고려대 정경대학 정치학과 졸업, 중앙일보 기자로 시작 중앙일보 부사장대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3 여름을 보내면서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이름. 절대 치매나 건망증으로 잊으면 안 되는 이름이 바로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3명의 공동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장의 자리를 차지한 분들이다. 한국의 대표적 학벌과 경력을 지닌 최고 엘리트 그룹으로 현재까지 남한내의 권력과 부와 명예를 거머쥔 대표적 주류 기득권 집단이다.
일본 식민지를 거쳐 이승만 정권의 가장 기본 권력구조인 피라미드형 정치권력구조에서 오늘 그 엄청난 이름을 차지한 고위공직자의 이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이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면 모든 공을 자신의 공으로 차지하고 만약 잘못되었을 때는 모든 잘못을 아래 실무자에게 전가시키는 피리미드 조직의 전형적인 처신 방법에 매우 능숙하다. 자신의 집안이나 출신 학교의 자랑이 되겠지만 새만금 잼버리의 가장 무능한 고위공직자로서 오직 자신의 지위를 임명해준 한 사람의 대통령에게만 책임지고 그의 눈에 거스리지 않으면 살아남아 엄청난 세금으로 지급하는 연봉과 평생 다 쓰더도 평생연금을 보장받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159명의 젊은 생명을 앗아간 참사에도 살아남아서 다시 손 댄 새만금 잼버리까지 망치는 뭐든지 손만 대면 망치는 지독하게 운이 없는 진짜 무능한 고위 공직자가 되었다. 이태원 참사 때 깨끗하게 책임지고 손 털고 나갔으면 잼버리의 오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본인 입장에서는 도리어 얼마나 억울한 일일까?
분명 잼버리의 실패와 오명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사안일이 만들어낸 참사이다 더구나 하늘도 무심하게 섭씨 35도의 폭염에 이어 7월 28일 괌 서쪽 730km 해상에서 발달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한 6호 카눈 태풍으로, 기상청 관측 이래(1951년) 처음으로 한반도를 종단한 태풍으로 태국의 열대과일이기도 한 태풍 카눈은 우리와 잼버리 행사에는 절대 달콤한 열대과일이 되지 못했다. 마지막 잼버리 행사인 Kpop 콘서트조차 태풍 카눈의 빗속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준비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잼버리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8월 11일 밤 아이브, 뉴진스, 있지 등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K팝 그룹 등 19팀의 공연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콘서트를 준비한 문화체육부는 대회 기간 이후에도 한국에 체류하는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기반시설에서 관람,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자가 귀국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고 13일 밝혔다.
그런데 행사를 마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의 말이 더욱 의미있게 들려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5·16은 산업화의 상징으로 5·16은 쿠데타로 시작했지만 근대화 혁명의 시작이며 전두환식 리더십의 바탕은 의리로 수호지의 양산박의 느낌이 풍긴다는 그의 언어가 이번 잼버리 대회를 어떤 미사여구로 정리할 것인지 궁금하다.
91년 노태우 정부시 첫 삽을 뜬 이후 만 32년 만에 세계 최고 33Km 방조제 길이를 자랑하는 새만금에서 150여 개국 4만 5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인, 국가와 인종, 종교 등 모든 것을 초월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게 된 의미는 우리 전라도인에게 특별히 감격적인 사건이다.
전라도 땅의 가장 가슴아픈 패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새만금에서 바로 663년 8월, 일본서기는 동아시아 서해 최대의 해전을 백강전투로 기록하고 있다. 1,000척의 배에 2만 7천 명의 왜국의 지원군이 백제의 잔유 기병들과 힘을 보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전쟁에서 다시 패배하여 쫓겨난 것이 1360년 전이다. 이 비극의 땅 새만금 서해 바다에 150여개국 4만 5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다시 찾아온 것은 차라리 기적인 것이다. 과거엔 죽기 살기식 생존전쟁이었지만 세상에 무한한 우애와 평화를 기원하는 젊은 스카우트 모임이니 이건 진짜 놀랍고 신나는 기적인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전라도의 꿈 Draw your Dream! 새만금 잼버리 표어대로 전라도의 멋과 맛을 제대로 세상에 선보일 새만금 잼버리를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던가?
그러나 이 1360년만에 기다림에, 서해 새만금, 전라도 땅에 찾아온 4만 5천여명의 소중한 진객들에게 우리 전라도의 푸짐한 인심과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맛과 멋을 제대로 전하고 소개할 기회를 한 주일 만에 폭염과 태풍으로 허망하게 놓처버린 실망감을 어디서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끝난 마당에선 오로지 자신의 임명권자인 대통령 한사람 눈치나 보는 장관들의 책임 떠넘기기 논쟁은 불보듯 뻔하지만 그렇지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도지사 김관영은 무책임한 장관들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 기대하였다.
책임질 줄 모르는 장관과는 달리 그는 ‘고시 3관왕 희망전도사 김관영’ ‘젊고 실력 있는 후보’로 인정받아 전북 도민 59만 1510표(82.11%)를 얻어 새로운 민선자치 단체장 도지사로 당선됨으로써 전국 최연소 도지사와 전국 최다득표라는 명예를 안은 분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능력있을 것이라, 참신할 것이라 믿고 우리가 뽑은 일꾼이기 때문에 이번 잼버리 실패는 더 큰 실망을 안겨주었고, 다른 껍데기 조직위원장 장관과는 그 책임의 강도가 다르다.
먼저 그 책임과 무능은 분명하게 따지려면 가장 먼저 82% 이상의 절대적 지지를 보낸 전라도민에게 고개 숙여 엄중히 사죄해야 하고 전라도민을 대표한 실질적인 집행 위원장으로서 공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게 옳다. 책임질 줄 모르는 아전같은 국무총리나 장관과 분명 달라야 한다. 정직하게 이번 잼버리의 실패와 실수을 명백하게 따지고 내년 전라북도 자치도의 본격적인 출발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자신보다 더 유능한 분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그리고 1360년 만에 찾아온 전 세계 4만 5천명의 귀한 손님들에게 자랑하고 보여주고 싶은 전라도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 순간에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게 한 잘못은 평생 살면서 갚아야 한다. 그러나 8월 14일 뻔뻔하게 나타난 TV 기자회견장에서 함께 TV로 그를 보던 90이 넘은 노모가 한마디 덧붙였다. “입이 열 개라도 잘못헌 것은 잘못한 것이제 우리 도지사가 돼갔고 뭘 잘했다고 저리 쪼잔헌 소리를 해 쌓는가 모르겄네?” 다음 주에도 도지사의 자진사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계속됩니다.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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