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만에 복원된 천도교 임실교당 관리 잘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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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임실교당 복원을 기념하는 봉고식(奉告式)이 지난 2일 임실읍 성가리 현지에서 열렸다. 심민 임실군수와 박상종 천도교 교령,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천도교 임실교당 봉고식은 민족종교가 일제에 맞섰던 항일 역사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역사 재조명의 현장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임실교당은 멀게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가까이는 1919년 3월의 기미년 독립운동과 36년간의 일제 강점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천도교가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이 컸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천도교 활동이 가장 왕성하던 1930년에 지어져 100년이 채 못 되는 건물이다. 하지만 동학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이 청웅면 조항치 허선의 집에서 처음 설파한 이래 교세가 확장됨에 따라 임실 성가리에 교당을 짓고 교명을 동학에서 천도교로 개칭했다. 교당 본채는 천도교의 핵심사상인 인내천(人乃天)의 ‘人’을 상징하는 등 건물 전채가 일제와 관련한 건물로 지어져 천도교의 항일 정신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독특한 건물이다. 천도교 측은 오랫동안 관리를 못하다가 지난 2020년 임실군에 기부 채납했고, 같은해 12월 국가등록문화재 제 799호로 지정을 받음에 따라 임실군이 작년 6월부터 올 9월까지 14억 원을 들여 복원한 것이다. 임실은 이처럼 동학과의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민족종교로서의 영향력을 키워온 독특한 종교다. 천도교 임실 교구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벌인 인사는 김영원 박준승 한영태 선생 등이 있다. 하지만 현재 천도교 임실교당이 위치한 성가리 일대는 도시 재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자칫 문화재 훼손이 우려된다고 한다. 임실군의 관심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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