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사기꾼 불우이웃 돕기로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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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도 더 지난 자동차 면허시험장에서 겪었던 일이다. 요즘 사람들은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당시 면허시험 응시자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꼭 면허가 필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오전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오후 실기시험을 대기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가리키면서 저 사람 사기꾼이니 조심하라 한다. 시험에 합격 시켜주겠다고 뒷돈을 받고 본인 실력으로 합격 할 때까지 이 핑계 저 핑계 대다가 합격하면 자기가 힘썼다고 사기를 친다는 것이다. 하루라도 더 빨리 면허를 취득해서 취업이나 생계를 이어야 할 조급한 마음에 파고들어 사기를 치는 것이다. 해마다 인사철이 되면 시청 주변에 인사 사기꾼들이 몰린다. 승진이나 보직 경로에 관심이 많은 공직자들을 사기 치기 위해서다. 인사권자에게 잘 말해주겠다며 대가를 요구한다. 이들은 시정을 조금 아는 전현직 공직자, 언론인, 의원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이런 자들의 영향력으로 인사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이들은 공직자들의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생계형 사기꾼들이다. 혹시 이런 전화나 제의를 받으면 어렵고 힘들어 복지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했다 생각하고 복지부서에 추천해서 라면이나 쌀 등 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민을 위하는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한다. |
박수현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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