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제수용품 소비자 부담 는다
소비자 패널, 과일 구매 축소하고 가족 선물은 구매 과일 구매량 축소 비율 43.9%, 못난이 과일 구매 비율도 23.6% 소비자 89% 가족 선물 구매 예정, 3~5만 원 농식품 가장 선호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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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전주 시민들이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전주한옥마을 전주천변을 산책하고 있다.<사진 제공=뉴시스> | 이번 설명절에 소비자들은 제수품과 선물용으로 사용할 농축산물 구매액을 소폭 늘리지만 구매량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은 사과, 배, 단감 같은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들은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 부담은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절 농식품 구매 특성’ 온라인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총 700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번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 배, 귤을 주로 구매할 예정이고, 축산물은 국내산 쇠고기 국거리, 국내산 쇠고기 갈비·찜용, 외국산 쇠고기 갈비·찜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일 소매가격이 올라 지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과일 구매량을 줄이겠다는 비율이 43.9%로 나왔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못난이 과일을 구매하겠다는 비율도 23.6%로 조사됐다. 선물용의 경우 소비자의 89%가 가족 선물을 구매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품목으로 3~5만 원 수준의 농식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만 원 미만 22.7%, 5~7만 원 17.5%, 7~10만 원 12.8%, 10만 원 이상 21.5% 등이었다. 가족 선물 구매와 관련해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3만 원 미만의 저렴한 선물의 구매 의향은 4%p 감소한 반면 10만 원 이상은 4%p 증가했다. 지인에게 선물하겠다고 밝힌 소비자는 53% 수준이었으며, 금액 대별로 3만 원 미만 32.1%, 3~5만 원 27.9%, 5~7만 원 16.4%, 7~10만 원 11.9%, 10만 원 이상 11.7% 등의 비율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보면 3만 원 미만은 4%p 감소하지만 3만 원 이상 금액 대별로는 0.8~1.5%p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장소는 선물용의 경우 대형마트 38%, 온라인 35%, 전문점 80% 등이었으며, 자가소비용은 대형마트 49%, 전통시장 25%, 동네슈퍼 15% 등이다. 축산물은 대형마트 44%, 전문점 28%, 전통시장 1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증가는 올들어 생산 시기에 이상기온 등 자연조건 악화로 가격이 20% 이상 큰 폭으로 치솟았다.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하두종 과장은 “이번 설명절 농식품 구매 특성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이 큰 과일을 소량 실속형으로 포장하고 유통업체는 가격이 안정적인 과일 혼합품목으로 선물세트 구성을 추천한다”며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곳을 찾아 구입처를 변경하는 추세다. 과일은 품질이 좋고 묶음당 개수를 줄이는 유통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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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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