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학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양 총장이 직접 프레젠터로 나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래그십대학’을 주제로 지역 상생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전북대의 비전과 지난 성과, 그리고 플래그십대학 실현을 위한 혁신안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양 총장은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의 주요대학의 최근 10년간의 창업가 배출 현황과 국내 대학 사례 등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 역할의 중요성을 먼저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약 8,000여 명의 구성원과 21,000여 명의 학생 등으로 구성된 전북대와 전북대병원이 전북특별자치도 5,500여 명, 전주시 2,300여 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4,040여 명 등의 지역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들보다 월등한 지역경제 기여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 분석 기준과 한국일보의 대학생 생활비 리포트를 근거로 전북대 구성원들의 연간 소비액을 분석했더니, 전북대는 대학병원 포함해 교직원 3,196억 원, 재학생 247억 원 등 연간 총 3,443억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전북대가 분석한 2023년 연구비 기관별 기여도를 보면, 전북대는 지난 한 해 모두 2,186억 원의 외부 연구비를 수주했고,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8.8억 원, 전주시 7억 7천 만 원, 기타 지자체 2억6천만 원 등의 대응자금도 뒤따랐다. 특히 전북대는 이러한 외부 연구비 수주를 통해 연구에 참여하는 청년인구를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등 직원과 연구원, 재학생 등을 포함해 모두 3,909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고, 이에 따른 소비 창출 효과는 551억 7천만 원 으로 추산됐다. 지역 청년의 경우 대학 진학 단계와 구직 단계에서 각각 인구 유출이 일어나는데, 전북대가 연구 분야 종사자 고용으로 청년 인구의 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장 앞장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어 총 예산 3조 6천억 원의 미국 UC 버클리의 경우 주 정부 지원이 전체 예산의 14%인 5,040억 원인 데 비해 총 예산 5,500억 원의 전북대는 지방정부 지원이 전체의 2.5%인 142억 원에 불과함을 제시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획기적인 지원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 총장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대학을 지향하는 전북대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지역혁신을 위한 2,145억 원 규모의 RIS 사업과 2,000억 원이 투입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340억 원 규모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164억 원 규모의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선정 등 모두 6,256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굵직한 성과였다”라며 “지자체와 20건, 산업체와 58건, 연구기관 및 대학과 21건,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 및 주요 기관들과 42건 등 모두 141건의 MOU를 체결하며 플래그십대학 도약의 탄탄한 협력 기반을 쌓았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을 위해 지난해 외협력부총장을 대외·취업 부총장으로 개편하고, 빅데이터 기반 취업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처와 AI교육혁신 전략수립을 위해 교육혁신처를 신설했다. 또한 복수(부)전공 신청 성적기준을 폐지하고 학생설계전공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등 학생중심의 학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전공 선택권을 강화한 것도 성과로 손꼽았다. |